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탄소중립에 더 독해진 최태원號 SK…시간표 앞당긴다

머니투데이
  • 김성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6.23 08:38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사진=SK
/사진=SK
"향후 탄소 가격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을 감안하면 '넷제로'(탄소중립)는 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경쟁력의 문제다. 남들보다 더 빨리 움직이면 우리의 전략적 선택의 폭이 커져 결국에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23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SK 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SK, '탄소중립' 또 치고 나간다…CEO 결의 통해 2040년까지 배출량 85% 감축


최 회장의 이날 주문은 SK 그룹이 '탈탄소'라는 시대적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읽혔다. 이미 국내 최초 RE100(재생에너지 100%) 가입, 사회적 가치의 측정화 등 ESG 경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SK가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더 빨리 치고 나가야 한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SK CEO들은 이날 글로벌 화두인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그룹 역량을 결집,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자는 넷제로 추진을 공동 결의했다.

이번 넷제로 공동결의는 SK 그룹사들이 '2050년 이전'(2050-a)까지 이산화탄소 등 7대 온실가스를 직접 감축할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이다.

SK머티리얼즈가 넷제로 달성 목표를 2030년으로 잡은 것을 필두로 각 사별로 조기달성 목표를 수립했다. 최소 10년 단위로 중간목표를 설정해 그 결과를 매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구체적 시간표도 제시했다.

2020년 그룹 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약 35%, 2040년까지 약 85%를 감축해 기후 대응 리더십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SK가 탄소 감축 활동을 하지 않았을 때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Business As Usual)를 2030년까지 65%, 2040년까지 93% 줄여 나가겠다는 것으로 넷제로 달성을 위한 SK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딥체인지 방법론 하나로"…더 정교하게 다듬어질 파이낸셜 스토리



탄소중립에 더 독해진 최태원號 SK…시간표 앞당긴다

최 회장은 이날 지난해 CEO 세미나에서 던진 '파이낸셜 스토리' 화두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딥체인지의 모든 방법론들을 유기적으로 담아낸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해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공감과 신뢰를 얻어야 성장할 수 있다"며 "우리 그룹은 그동안 수소, 배터리, RE100 등 환경분야를 선도해왔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 사회적 가치, 더블보텀라인(DBL), 공유인프라, ESG 등 여러 딥체인지 방법론으로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크로나이즈'(동기화)를 핵심어로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의 개념과 필요성도 제시했다.

각 회사의 미래 비전에서부터 이사회 운영, 구성원 평가 등 모든 요소가 파이낸셜 스토리 내에서 톱니바퀴가 맞물리는 것처럼 조화를 이루고 이해관계자별로 맞춤 스토리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각 사 뿐 아니라 그룹 차원 파이낸셜 스토리도 필요하단 설명이다.

최 회장은 "반도체, 수소 등을 그룹 차원 파이낸셜 스토리로 만들었을 때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각 사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산업별 메가 트렌드 변화 및 글로벌 환경 변화 등 감내하기 어려운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는 만큼 CEO들은 구성원, 투자자, 이사회, 사회 구성원 등 내외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믿음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 완성의 주체가 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올해 확대경영회의는 외부 투자전문가, 경영 컨설턴트, 경제연구소장 등 전문가들이 두루 참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SK가 추진하는 파이낸셜 스토리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시각을 가감없이 전달하고 SK CEO들과 파이낸셜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조 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그간 SK는 딥체인지를 위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해왔으나 아직 실질적 변화와 성과는 부족해 보인다"며 "올해가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의 원년인 만큼 각 사 파이낸셜 스토리가 이러한 관점에서 제대로 수립됐는지 재차 점검해 '과감하고 빠르고 냉철하게' 실행하자"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반복된 집값 사과, 진부한 대책 발표…왜 지금 했을까?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머니투데이 탄소중립 아카데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