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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한은행, 하반기 40여개 점포 폐쇄..디지털전환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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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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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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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한은행, 하반기 40여개 점포 폐쇄..디지털전환 가속도
신한은행이 하반기 전국 40여개 점포를 폐쇄한다. 상반기 이미 폐쇄한 6개 점포를 포함하면 올해만 50개에 육박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경쟁 시중은행들보다 점포를 상대적으로 적게 줄였다. 단지 시점이 늦어졌을 뿐 신한은행 역시 디지털 전환이라는 파고를 피할 수 없었던 셈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이런 내용의 점포 통폐합 계획을 확정했다. 조흥은행과 합병으로 인한 점포 중복 때문에 2009년 101개, 2014년 43개 등을 줄인 뒤 최대 규모다. 지난해 대형 시중은행들이 대거 점포 폐쇄를 할 때 신한은행만 예외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리딩뱅크 다툼을 하고 있는 국민은행이 83개 점포 문을 닫을 동안 신한은행은 21개 점포만 정리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74개, 58개 점포를 폐쇄한 것과 비교해도 차이가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타행들은 점포 통폐합을 사전에 많이 했지만 신한은행은 디지털데스크(화상상담)를 개발하고 외부 협업을 통해 고객의 금융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먼저 하다 보니 미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검토한 후 영업점을 닫다 보니 시차가 생겼다는 의미다. 신한은행은 다른 은행과 달리 은행점포를 줄이지 않았다. 2015년 말 899개였던 점포가 지난해 말 859개로 줄어들 동안 한 해 평균 8개 점포가 순감한 정도에 그쳤다. 같은 기간 연 평균 순감 점포 수는 △국민은행 33.2개 △하나은행 56.6개 △우리은행 27개였다.

코로나19로 디지털 금융이 가속화 되는 와중에도 신한은행이 점포 폐쇄를 덜 한 것은 금융당국의 부정적 시각도 작용했다. 지난해 상반기 은행들이 184개 점포를 줄이자 당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단기간에 급격히 점포를 감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지난 2월에는 점포 폐쇄에 앞서 사전영향평가 실시를 의무화하고 출장소 전환 등을 우선 검토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그러나 더 이상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포를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대형 은행이 번화가에서 점포를 유지하는 데 연간 12억~17억원정도 비용이 든다. 40개 점포만 접는다고 가정했을 때 작게 잡아도 연간 500억여원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모바일 뱅킹이 대세로 자리 잡은데다 초저금리로 인한 이자이익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점포 운영비를 감수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을 포함해 올해 4대 은행들은 160여개 점포를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별로 △국민은행 50개 △하나은행 28개 △우리은행 35개 등이다. 지난해(236개)보다는 적다. 그러나 순수하게 줄어든 점포 수가 각각 15개, 38개였던 2018년과 2019년과 비교하면 상당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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