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규확진 600명 중반…1차 예방접종률 29.4%"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6.22. [email protected]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600명 중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주간 단위로 보았을 때 여전히 일 평균 400명대 중반의 적지 않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제1차장은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도 25%를 넘고 있고, 학교, 학원, 사업장, 교회, 병원, 음식점, 노래연습장, 주점, 유흥시설 등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위험요인이 많은 곳에서 집단감염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신규 확진자 규모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의 비율은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원이 다수 잠재해 있고,여전히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가 시작되고,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는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1차장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우리 사회 구성원 각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자율적 예방 활동과 상호 협력을 요구한다"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반면 예방접종은 순항하고 있다. 이날 기준 1차 예방 접종자 수는 약 1510만명이다. 전 국민의 29.4%가 1차 접종에 참여한 셈이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29만 여명으로, 전 국민의 8.4%에 해당한다.

권 1차장은 "집단면역 고지를 향한 3부 능선에 다다르고 있다"며 "정부는 다음 달 중순까지는 2차 접종에 주력할 계획이고, 하반기 예정된 대규모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