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출시 세달만에 국내 판매 1만대 돌파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정수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가 '비스포크 정수기'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3개월 만에 1만대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모듈을 싱크대 아래 설치하는 빌트인 타입의 직수형 정수기다. 블랙·화이트·로즈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지난 3월22일 국내에 출시됐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정수 능력을 갖췄다. 비스포크 정수기에 장착된 4단계 필터 시스템은 미국국가표준협회(ANSI)가 공식 승인한 정수기·음용수 실험기관 NSF로부터 납, 비소, 수은 같은 중금속과 비스페놀A, 과불화합물 등 총 73가지 항목에 대한 정수 성능을 인증받았다. 국내에서 제조된 직수형 정수기 중 최다 항목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만 선택해 구입할 수 있는 모듈형 정수 시스템도 처음으로 도입됐다. 정수 기능만 원하면 필터와 구동부로 구성된 기본 모듈만 구입한 뒤 냉수나 온수 기능이 필요해지면 해당 모듈을 추가 구입해 장작해 사용할 수 있다.

방문 서비스 없이도 제품을 위생적으로 관리 가능한 '스마트 클린 케어' 서비스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특징 중 하나다. 스마트 클린 케어는 △4시간 동안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직수관 속에 고인 물을 자동으로 배출해 미생물 증식을 억제해 주고 △부식과 오염에 강한 스테인리스 소재의 직수관을 전기분해 방식으로 3일에 한번 자동 살균해 내부 부착 세균과 부유 세균을 99.9%까지 제거해 준다.

차별화된 마케팅도 주목 받고 있다. 제품을 사용해 보고 자신만의 경험을 공유하는 '소비자 체험단'은 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과나'와 협업한 디지털 콘텐츠는 2주 만에 약 120만 뷰를 달성했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는 강력한 정수 성능 뿐만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과 간편한 위생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딱 맞는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할 수 있는 비스포크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