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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금리인상 없다" 파월 발언, 증시는 안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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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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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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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제롬 파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며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주식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고 코스피 역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준이 다소 매파적 입장을 밝힐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해소된 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05포인트(0.28%) 오른 3272.93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최고 3277포인트까지 올랐다.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조기 긴축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나스닥이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장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카카오 (149,500원 상승2000 1.4%)(4.72%)와 NAVER (452,000원 상승12000 2.7%)(7.80%)도 급등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하원 코로나19 특별위원회에서 "최근 몇 달간 경제 재개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지속적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며 장기적으로 2%에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파월 의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가능성이 두렵다는 이유로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970~80년대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반복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다.

시간이 지나면 연준이 목표로 했던 2% 안팎의 인플레이션 유지에 큰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앞서 지난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는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 전망치를 2.4%에서 3.4%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인플레 급등은 일시적이며 금리 인상은 당장의 핵심 이슈가 아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을 시사하면서 주식시장도 다시 반등하고 있다. 특히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번에 파월 의장이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다소 강경한 자세를 나타낼 수도 있다는 우려가 그동안 적잖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었지만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점만으로도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며 "이번주 남은 기간에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어 시장은 이들의 발언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지배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일시적인 인플레와 경제 정상화 지속을 주장했다"며 "고용 불안과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 등 때문에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직 하반기 남은 불확실성에 쌓인 변수가 많아 연준의 기조에 따라 환율 역시 변동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하반기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되고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하는 9월 고용이 빠르게 개선될지, 물가가 5월 정점 이후 어느 속도로 떨어질지를 두고 연준의 태도 변화에 대한 진심을 탐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연준은 아마도 팬데믹 인플레의 영향이 예상보다 강하거나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아직 경제의 체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환경인 만큼 경기 부양적인 연준의 기조는 달러화 반등을 억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는 일시적이며 과열 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이후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 추세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물가 우려에도 고용 정상화를 기다리고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것은 고용 과열이 생기더라도 이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식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조기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낮아지면서 금융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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