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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NH사건' 피해자 6억원대 보상금…"국가 권력이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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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NH사건' 피해자 6억원대 보상금…"국가 권력이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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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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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지난해 46년만에 무죄 선고

© News1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대학 시절 공안 사건으로 1974년 유죄를 선고받고 옥살이를 했다가 지난해 재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노중선씨(81)가 6억원대의 형사보상금을 받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부장판사 고연금)은 노씨에게 형사보상으로 약 6억3835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노씨는 지난 1970년대 초 고려대 부설 고대노동문제연구소에서 일하던 중 고려대 학생들의 탄광 현장실습을 도왔다가 'NH회'라는 지하 조직을 통해 민중 봉기를 일으켜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려 했다는 누명을 썼다.

내란선동, 반공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노씨는 1심에서 징역 5년과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았고, 판결은 1974년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후 노씨는 지난 2018년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재판부는 국가 권력에 의한 조작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해 지난해 46년만에 무죄를 선고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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