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현 제주도 행정부지사 퇴임 "변함없는 제주 발전 후원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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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현 제주도 행정부지사(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퇴임한다. 최 부지사는 23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받는 것으로 퇴임식을 대체했다.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최승현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25일자로 퇴임한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최승현 부지사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퇴임식을 대체하는 자리였다.

최 부지사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을 함께 한 모두가 저의 전우”라며 “마스크 없이 청정 제주의 바람과 아름다운 자연을 마주할 때 전우들을 떠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형 뉴딜로 대한민국의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제주를 응원하겠다”며 “‘더 큰 제주’를 위해 함께 했던 시간을 잊지 않고 제주 발전의 변함없는 후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 부지사는 지난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공직에 입문해 중앙인사위원회 재정기획관, 행정안전부 조직실 사회조직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 대통령실 행정자치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세종특별자치시 기획조정실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국장, 행정안전부 의정관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해 1월20일 제주도 행정부지사로 취임해 1년5개월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응상황 점검회의 및 생활방역위원회, 범도민위기극복협의체를 아우르며 도민안전 확보에 앞장섰다.

제주도는 “최승현 부지사는 자치경찰준비단장을 맡아 제주형 이원화 자치경찰제 구축의 디딤돌을 놓았다”며 “고용률 전국 1위 유지, 2020년 종합청렴도 전국 1위,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등급 달성 등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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