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사내 부지 3.6㎢' 조선해양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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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기업의 부지가 '특화단지'로 지정돼 지역 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울산 주력산업인 조선업 관련 업체가 위치한 동구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 입주지역을 '울산 방어진 조선해양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면적은 현대중공업 내 조선사업부와 해양사업부 등 3.6㎢이다.

특화단지에는 현재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108개 협력사가 용접, 표면처리, 주조, 소성가공 등 4개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 협력사는 울산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산업 경쟁력의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현대중공업과 뿌리기업은 안전과 위생을 개선하기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선박 가상현실(VR) 도장교육을 위해 이동형 교육 실습장을 설치해 기술 인력도 양성한다.

이 외에도 용접 등 뿌리산업에 사물인터넷(IoT) 및 첨단화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구조상 다수의 인력이 근무하는 협력 기업이 많았으나 기업의 영세성을 이유로 인적·물적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며, "앞으로 대기업과 정부의 전후방 지원을 통해 상생형 협력 모델 구축은 물론 산업의 저변에서 묵묵히 생산 활동을 영위 중인 뿌리기업에 안정적인 고용 촉진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정부 공모를 통해 전국 8곳이 신청한 가운데 울산을 포함해 전남 영암(조선–용접, 표면처리), 충북 충주(승강기–금형), 부산(자동차-소성가공) 등 4곳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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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사내 부지 3.6㎢' 조선해양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108개 협력사 집적화 및 대기업과 상생 협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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