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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보다 빨랐다…마이크로소프트 2호 '시총 2조$'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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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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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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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마이크로소프트(MS)가 22일(현지시간) 시가총액 2조달러(약 2273조원) 고지를 밟았다. MS 주가는 이날 장중 1.2%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2조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 시총 1조9997억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장사 가운데 지금까지 시총 2조달러를 넘긴 건 애플과 MS가 유일하다. 애플은 지난해 8월 미국 상장사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2조달러 클럽에 입성했다. 22일 기준 애플 시총은 약 2조2400억달러다. 상장사 범위를 전 세계로 넓히면 사우디아라비아 증시에서 거래되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가 2019년 12월 일시적으로 2조달러 시총을 넘긴 적이 있지만 현재는 1조8800억달러로 주저앉은 상태다.

MS가 첫 상장 후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하는 데에는 33년이 걸렸지만 1조달러를 추가하는 데에는 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덕을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봉쇄령으로 발이 묶인 사람들의 전자기기 이용이 크게 늘면서 MS 컴퓨터, 게임기, 그리고 현재 회사 성장을 이끌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팬데믹 바람을 타고 주가도 고공행진했다.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처음 봉쇄령이 시작된 뒤에만 64%나 뛰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19%로 애플(1%)이나 아마존(7.6%)을 훌쩍 웃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MS의 실적과 머신러닝, 클라우드 컴퓨팅 등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난 4월에 발표된 MS의 올해 1분기(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에서 MS 매출은 전년 대비 19% 급증한 417억달러 매출을 기록,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1975년 빌 게이츠와 폴 앨런 이 공동으로 세운 MS는 PC 운영 시스템과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을 지배하며 미국의 대표 IT 기업으로 군림했다. 2000년 이후에는 소셜미디어, 모바일 소프트웨어, 인터넷 검색의 출현을 번번이 놓치면서 구글, 애플, 페이스북 같은 신생업체들에 뒤처지기도 했지만, 2014년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의 지휘 아래 클라우드, 모바일 컴퓨팅, AI 부문으로 영토를 확장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뛰어넘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헤드워드존스의 로건 퍼크 애널리스트는 "MS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데다 기술 부문의 장기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시장에서 2조달러로 평가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월가 애널리스트 가운데 90%는 MS에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 주가는 지금보다 11%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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