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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이 강남에 100㎡ 아파트 마련까지… '23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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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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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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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文 정부 4년간 서울 아파트값 2배 뛰어

"서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만큼 급격한 가격상승이 있었는데 원상회복해야 한다."

지난해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발언과 반대로 서울의 집값은 상승을 거듭했다. 시민단체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에서 100㎡(30평) 아파트를 사려면 일반 직장인은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25년을 모아야한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설 때인 2017년과 비교하면 11년이 늘었다.


서울 아파트 사려면 25년 걸려… 저소득층은 118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2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서울 25개 구별 아파트 3단지씩 총 11만5000세대 가격과 가구당 처분가능소득을 비교한 결과 서울 100㎡(30평) 크기의 아파트를 매입하려면 25년이 걸린다고 주장했다. 처분가능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았을 때 조건으로 실질적인 매입 기간은 훨씬 긴 셈이다.

경실련은 "2017년 6억2000만원이었던 서울 100㎡ 아파트 가격이 현재는 5억7000만원(93%) 올라 11억9000만원이 됐다"며 "이에 반해 실질소득은 298만원밖에 오르지 않아 소득 전액을 모으더라도 매입까지 25년이나 걸린다"고 했다. 4년 사이 같은 조건으로 매입에 필요한 시간이 11년이 더 길어졌다.

지역별로 2017년 5월 강남 아파트값은 3.3㎡ 당 4334만원이나 현재는 2623만원이 올라 7975만원이 됐다. 100㎡ 아파트로 환산하면 13억원 아파트가 23억9000만원이 됐다. 강남 3구를 제외한 비강남 아파트 값은 100㎡ 아파트로 환산하면 4년 전보다 5억원 올라 10억3000만원이 됐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소득하위 20% 이하 저소득층이 강남 아파트를 마련하려면 한 푼도 쓰지않고 237년, 비강남 아파트를 마련하려면 102년이나 걸리며 취임 초 4년 전과 비교해 각각 87년, 42년 늘어난 수치"라며 "서울지역에서 평균 118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경실련 제공
/사진=경실련 제공


"남은 집권 1년 동안 아파트값 4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나"


문재인 정부 들어선 후 아파트 값은 급격히 올랐다. 지난 5월 서울 아파트값은 3.3㎡(1평)당 가격은 3971만원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함 2017년 5월과 비교해 93%(1910만원) 상승했다.

특히 경실련에 따르면 비강남 아파트값 상승률은 96%로 강남 아파트값 상승률 85%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비강남 지역이 주도한 셈이다.

지난해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집값 원상회복을 외쳤지만 그 이후에도 아파트값은 계속 올랐다. 당시 서울 100㎡ 아파트 가격은 9억400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11억9000만원으로 2억5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경실련 관계자는 "남은 1년 동안 아파트값을 원상회복 시키려면 5억7000만원이 떨어져야 하는데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대통령이 국민과 약속했던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왜곡된 부동산 통계부터 전면 개혁하여 집값 상승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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