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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경찰서 신평동 청사 (구미경찰서제공)2020.4.22 /© 뉴스1 |
23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 '황상동에서 실종된 김대욱씨(63)를 찾고 있다. 키는 170Cm에 몸무게는 59kg'이라는 안전 안내문자를 구미·김천·칠곡지역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지적장애를 앓는 김씨는 지난 21일 오전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아 같이 사는 80대 노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안전 안내문자를 보내자 이날 오후 1시30분쯤 구미시 산동면 성수2길 주민이 "문자를 보내온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걸어가고 있다. 빨라 와달라"고 신고했고 확인 결과 김씨였다.
김씨는 이틀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했고, 발견 당시 비를 맞아 초췌한 모습으로 탈수증이 의심되는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를 병원에 데려가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후 보호자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한상욱 구미경찰서 여청과장은 "지난 9일부터 18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 중증 치매 노인이 실종된 경우 인근 지역주민에게 경보문자를 발송하는 '실종·유괴 경보제도'가 시행돼 실종자의 사고 예방과 신속한 발견을 위해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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