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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의 한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으로 청소기가 떨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 뉴스1 |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에서 누가 청소기를 던졌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친동생과 누나가 겪은 일"이라며 "고의로 던진 것 같아 112에 신고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두 여성은 아파트 지상 주차장 통행로를 걸어가고 있다.
당시 여성 중 1명이 짐을 실어 나르는 카트를 끌고 가고 있었고, 또 다른 여성은 뒤따라 걸어갔다. 그러던 도중 공중에서 무선 청소기가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 두 여성은 놀란 듯 한동안 부서진 청소기를 보고 멈춰 서있었다.
실제로 지나가던 사람이 맞았으면 크게 다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카트 소리가 시끄럽다고 던진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에 글쓴이는 "그런 것 같다. 심지어 저 카트는 아파트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3일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청소기의 잔해와 신고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해당 청소기의 소유자를 수색 중이다. 누군가 고의로 청소기를 던진 것인지, 실수로 떨어뜨린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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