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북지부 "학급 당 학생 수 20명 상한 10만 입법 청원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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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가 추진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입법 청원에 국민의 관심이 높았다.

23일 전교조 충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입법청원을 위한 서명 인원이 22일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로 공감대가 확산하면서 사회 전반의 요구로 분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코로나19로 많은 학교가 3분의 1 등교를 할 때 일부 과학고와 영재학교 등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 이하인 학교는 정상 등교했다. 이들 학교의 학생 1인당 교실 내 사용면적이 약 1.3평으로 일반학교와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라며 "재난 상황에서도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누리게 하자는 것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 운동을 시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은 전염병으로부터 학생을 지킬 수 있는 최소 조건"이라며 "학급당 인원 수 감축은 학생과 더 충실하고 안정적인 관계 형성을 가능하게 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는 필수 조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현재의 위기 상황을 미래를 위한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핵심전략이며 국가적 과제"라며 "이제는 국회가 응답하고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전교조 충북지부는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을 법제화해야 교육환경 개선의 구체적 노력을 시작할 수 있으며, 이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의 한 발걸음을 떼었다"라며 "정부와 국회는 학령인구 감소를 핑계로 삼지 말고, 학급당 학생 수 20명(유아 14명) 상한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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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충북지부 "학급 당 학생 수 20명 상한 10만 입법 청원 성사"

"국회와 정부는 응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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