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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부산·제주·전북…전국 곳곳 변이바이러스에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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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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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확진자 표본 분석서 10명 중 4명 변이 검출
정부 "예방접종으로 예방 가능"…의료계 "젊은층 확산 우려"

(전국=뉴스1)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불을 지피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입국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델타 변이와 관련 "예방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다. 2021.6.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불을 지피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입국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델타 변이와 관련 "예방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다. 2021.6.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전국=뉴스1) =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중변이가 일어나 기존의 바이러스는 물론 영국발 변이인 알파 변이보다도 전염력과 입원율이 훨씬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인도발)에 대한 걱정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19일까지 1만1336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2225건(19.6%) 주요 변이를 파악했다. 그 가운데 알파 변이는 1886건, 델타 변이가 190건이다. 베타 변이와 감마 변이는 각각 142건, 7건으로 나타났다.

6월 확진자 중 15.6%를 표본으로 유전자 분석한 결과에서는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이 39.6%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6월13일~6월19일)은 변이바이러스 비율이 35.7%다. 분석 대상 10명 중 4명에게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최근 방역당국이 가장 많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곳은 대전이다.

지금까지 52명의 확진자가 나온 유성구 용산동 교회의 경우 교회 지표환자로 추정되는 대전2447번 확진자의 검체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분석한 결과 알파 변이바이러스로 나왔다.

대전2447번은 지난 5일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가족이 감염됐고 가족들이 다니는 교회로까지 확산되면서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교회 교인들의 거주지가 유성구와 대덕구는 물론 동구·중구 등 곳곳에 흩어져 있어 지역사회로의 급속한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대전지역 내에서 알파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이달 초 서구 둔산동 금융회사 집단감염과 보험회사 내 직장 감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부산에서도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부산시가 질병관리청에 확인한 결과 변이바이러스 확진자(6월16일 기준)는 일주일 사이 20명 추가됐으며, 이들 모두 알파형(영국) 변이 감염자다.

현재까지 부산지역 주요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57명이다. 이중 알파형 변이는 51명, 베타형(남아공) 변이는 6명이며, 델타형(인도) 및 감마형(브라질)은 검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541명, 해외유입 15명으로 556명 발생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현재 실시중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대구·제주 자체 2단계 적용중)를 오는 14일 0시부터 7월 4일 24시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2021.6.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541명, 해외유입 15명으로 556명 발생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현재 실시중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대구·제주 자체 2단계 적용중)를 오는 14일 0시부터 7월 4일 24시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2021.6.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관광객 유입이 어느 지역보다 많은 제주도 역시 변이바이러스 출몰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 확진자 중 변이바이러스 검출자는 총 89명으로, 이 중 해외 입국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역학적 연관성까지 고려할 때 제주도 내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로 추정되는 사람은 모두 211명으로 늘어난다.

제주에서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올 2월부터 이달 21일까지 신규 확진자 712명 중 29.63%에 해당하는 것이다. 알파 변이가 208명으로 전체의 98.58%를 차지했다.

전북의 경우 이달 초 양성 판정을 받은 도내 확진자 4명이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자(1차)인 것으로 확인했다. 최종 감염 여부는 질병청에서 내리게 된다. 이들 4명은 모두 타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변이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과 의료계 시각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증가를 우려하면서도 "여러 과학적 연구 결과와 해외 사례를 분석해보면 방역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영국발 알파 변이와 인도발 델타 변이는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접종률이 훨씬 높은 영국도 봉쇄 제한을 풀려다가 연기했는데 우리도 자칫 완화한 방역을 다시 조이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특히 델타 변이의 경우 증상이 두통, 인후동, 콧물 등 감기로 오인하기 쉬워 젊은 층에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우리는 11월에도 전 인구 70%의 접종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계속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델타 변이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가 2차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방식으로 받는 교차접종을 늘리는 것도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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