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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홍준표, 대권행보 돌입… "윤석열, 나오는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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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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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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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 복당 만장일치 의결… 29일 '인뎁스 보고서' 발표로 본격 대권 행보(종합)

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야권의 대선주자 중 한 명인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홍 의원은 복당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선 "나라 통치에 검찰 수사는 1%도 안 된다"라며 직격탄을 던졌다.



국민의힘 최고위 '만장일치' 복당 의결… "집 떠났던 맏아들 돌아왔다"


홍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쩔 수 없이 잠시 집을 떠나야 했던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온 셈이다.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의원의 복당 안건을 의결했다. 이준석 대표는 "반대 의견 없이 통과됐다"며 만장일치 의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 국면에서 경남 양산을 공천에서 탈락하자 이에 반발해 탈당했다. 이후 무소속 후보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홍 의원 복당은 1년 3개월 만에 이뤄졌다.

홍 의원은 "이번 귀가는 제 남은 정치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국가 정상화와 더 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대권 행보에 본격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통째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일당독주의 불통과 내로남불을 막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오는 29일 8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뎁스 보고서' 발표를 시작으로 대권 행보에 나선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기자회견 직전 29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향후 행보에 대해 밝히겠다고 공지했다. 대선출마 선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 의원의 인덱스 보고서 발표 일정과 겹친다. 홍 의원은 이에 대해 "열흘 전부터 계획한 행사"라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 윤석열 'X파일' 대응 비판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 전 총장에 대해선 냉담한 평가를 내렸다. 윤 전 총장을 둘러싼 의혹들이 담겼다는 'X파일' 대응 태도도 문제삼았다. 홍 의원은 "나라를 통치하는 데 검찰 수사는 1%도 안 된다. 나머지 99%는 검찰 수사랑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라며 "그게 다 경선 과정에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X파일 논란에는 "검찰총장은 법의 상징인데 그런 분이 정치판에 등판하기도 전에 20가지에 달하는 의혹이 있다?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많다"라며 "앞으로 철저히 검증이 될 것이다. 정치판은 없는 것도 만들어서 덮어씌운다. 대선판은 더하다"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이 의혹들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 격차가 상당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2년 전 압도적 1위는 황교안, 작년엔 이낙연, 금년 1월에는 이재명, 3월에는 윤석열이 부상했다"라며 "그게 내년 3월까지 간다고 보냐"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당 밖 주자인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평가를 묻자 "평가 대상도 아니고 평가할 입장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100% 국민참여경선에 "어처구니 없는 발상"


대선 경선 룰은 당헌당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100% 국민참여경선 주장에는 강한 비판을 내놨다. 홍 의원은 "대선주자들의 의견을 다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당이 룰을 정하는 건 곤란하다"라며 "야당 후보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당헌당규에서 정한 데로 하는 게 맞지 않냐"라고 말했다.

완전 국민참여경선 방식에는 "세상에 그게 무슨 경우냐. 아프리카도 그렇게 안 한다"라며 "대통령을 여론조사기관이 정하냐. 언론은 필경사처럼 받아적고?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다"라고 분노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일정 연기 논란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당초 원칙대로 연기 없이 기존 일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민주당처럼 그런 식으로 대선 룰 갈등을 일으켜선 안 된다. 민주당 갈등을 보면서 참 위험한 생각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당 헌법에 이미 정해져 있는데 지금 민주당에서 하는 건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논의 밖에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건 아니다. 올바른 경선도, 정당한 경선도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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