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확진자 1주일새 293명 추가…전주 대비 26명 늘어

24일 울산 한 중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학생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6.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이 일주일 만에 전국에서 293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여파로 전면 원격으로 전환한 학교는 전국에서 61곳으로 집계됐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전날(23일)까지 일주일 동안 학생 총 293명이 확진됐다. 일평균 41.8명꼴이다. 지난 3월 신학기 시작 이후 전날까지 누적 학생 확진자는 5133명을 기록하게 됐다.

직전 일주일과 비교하면 학생 확진자는 26명 늘어났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에는 267명이 확진돼 일평균 38.1명꼴이었다.

신규 학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경기가 10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73명, 부산 15명, 대구·강원·경남 각 14명, 인천 13명, 대전 12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강원 춘천에서는 초등학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2개 초등학교에서 학생 10명과 교직원 2명 등 12명이 확진된 일이 발생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확진자를 제외한 학생 379명과 교직원 69명 등 448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교직원은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일주일 동안 37명이 확진됐다. 일평균 5.2명꼴이다. 신학기 시작 이후 누적 교직원 확진자는 774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교직원 확진자는 경기에서 21명 발생했고 서울 6명, 대전·강원 각 2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전국 2만512개 학교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을 진행한 곳은 2만420곳(99.6%)으로 집계됐다. 31곳(0.2%)은 재량휴업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61곳(0.3%)에 그쳤다.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 166곳(0.8%)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해 105곳 줄었다.

학교급별로 등교수업을 받은 학생 비율을 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유치원이 95.2%로 가장 높았다. 초등학교는 80.2%로 뒤를 이었다. 특수·각종·기타학교는 77.5%, 중학교는 76.3%, 고등학교는 76.2%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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