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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에 왜 분노하나…"너무 눈에 보여" vs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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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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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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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박성민 당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월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21.1.27/뉴스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박성민 당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월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21.1.27/뉴스1
'1996년생 1급 공무원'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다. 청년 발탁이 아니라 청년층에게 박탈감만 준다는 비판이다.

청와대의 이번 파격 인사는 초유의 30대 당 대표를 탄생시킨 '이준석 현상'에 대응하는 성격이다.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과 최고위원을 지낸 대학생 신분의 박씨를 1급직인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으로 기용해 제1야당의 변화에 맞불을 놓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바로 이런 점이 거부감을 불러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원재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이준석 대표는 경쟁을 통해서 올라온 것인데 거기에 구색을 맞추기 위해 즉흥적으로 선임하는 게 너무 눈에 띄니까 비판이 호소력을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현 정권이 관련 인사에서 청년 발탁이라는 신념과 방향성을 꾸준히 보여줬고 이 부분에 대중들의 신뢰가 쌓여 있는 상태라면 20대를 1급 자리에 앉히는 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인사였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와 여당에서 "충분히 자격이 있다"는 식으로 두둔하고 나선 것도 반감을 일으킨다는 분석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출직이면 선거라는 과정을 거쳐서 이긴 것이니까 근거가 있고 한데 박 비서관은 시험을 친 것도 아니고 능력이 있다고 해도 객관적으로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과정이 없었다"며 "능력이 있다는 주관적 평가를 자꾸 객관화시키려고 하니까 무리가 따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청년 인력 풀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어쩔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과거에는 육사 출신들이나 운동권 출신처럼 청년 집단이 있었지만 요즘은 선거를 통해서 해야 하는데 쉽지 않기 때문에 위에서 끌어주는 수밖에 없다"며 "이준석 대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탁해 10년에 걸쳐 성장한 게 아니냐"고 밝혔다.

박 대표는 "현재 쏟아지는 비판의 지점은 공감하지만 당정청에서 5~10년 경험을 쌓는 청년들이 많이 나와 줘야 한다는 점에서 너무 비난만 하는 것도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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