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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받는 윤석열 대세론…'X파일'에 주춤, 野주자들 따라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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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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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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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압도적 1위는 황교안, 작년엔 이낙연, 올 1월에는 이재명, 3월에는 윤석열이 부상했다. 그게(윤석열 우세가) 내년 3월까지 간다고 보나"

24일 국민의힘 복당을 마친 홍준표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답보 상태에 놓였다. '전언정치' 논란 속 대변인은 사퇴했고 'X파일' 논란이 터졌다. 겹겹이 쌓이는 악재 속 야권 경쟁 주자들도 잇달아 대선 행보에 박차를 가한 터라 윤 전 총장의 '대세론'이 흔들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野 대선 버스는 '혼잡'...따라붙는 野 당 안팎 주자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긴 잠행을 마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그동안 야권의 대선 주자들은 공개 행보, 세규합에 나서며 대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6.9/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긴 잠행을 마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그동안 야권의 대선 주자들은 공개 행보, 세규합에 나서며 대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6.9/사진=뉴스1
국민의힘 당밖의 대선주자들은 서서히 기지개를 켠다.

대권 도전을 시사한 최재형 감사원장은 여야 대선주자 지지율 5위에 올랐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PNR리서치에 의뢰해 19일 성인남녀 1003명에게 조사한 결과 최 원장 지지율은 4.5%였다. 수치만 보면 윤 전 총장 지지율(33.9%)에 크게 뒤진다. 하지만 아직 감사원장직도 사퇴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의 상당한 주목을 받은 게 눈에 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노숙인 대상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했다. '대권 도전을 준비하나'란 기자들 질문에는 웃음 등으로 답을 대신해 부인하지 않았다. 공개 일정을 소화한 만큼 대권 행보에 염두한다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국민의힘 당내 주자들의 경우 한명씩 세(勢)규합에 나선다. 하태경 의원은 야권 주자들 중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공약 발표에 나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20일 대구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 잇달아 포럼을 열고 지지층을 결집할 계획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22일 여의도에서 지지모임인 '원코리아 혁신포럼'에 참석했다.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도 변수다. 그는 복당 당일 윤 전 총장 견제에 나섰다. X파일 논란에 관해 "검찰총장은 법의 상징인데 그런 분이 정치판에 등판하기도 전에 20가지에 달하는 의혹이 있다?"라며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많다"고 직격했다.


추격 거센데 X파일 등 악재 겹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잠행이 길어질수록 그의 '대세론'도 도전을 받는다. 지난 22일 윤 전 총장의 대선캠프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 사무실이 공사중인 모습이다. 2021.6.22/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잠행이 길어질수록 그의 '대세론'도 도전을 받는다. 지난 22일 윤 전 총장의 대선캠프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 사무실이 공사중인 모습이다. 2021.6.22/사진=뉴스1
야권 주자들이 추격에 박차를 올리는데 윤 전 총장 지지율은 답보 상태다. 길어진 잠행 정치에 여론 피로도가 높고, X파일 등 악재가 겹쳤다는 분석이다. 20일에는 윤 전 총장의 입 역할을 하던 이동훈 대변인이 사퇴했다. "건강 등 일신상 이유"를 내세웠지만 국민의힘 입당 관련 메시지 혼선 등에 따른 사실상 경질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X파일'도 리스크다. 내용과 출처가 불분명한데 "방어가 어렵다"는 야권 인사 발언이 있었던 만큼 X파일 거론 자체가 윤 전 총장에겐 부담이다. 특히 X파일과 별개로 공수처와 검찰이 윤 전 총장 본인과 장모·아내, 측근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터라 신상 의혹은 앞으로도 윤 전 총장의 큰 리스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출마선언…정면돌파 성공할까


한편 윤 전 총장은 오는 29일 대권 도전을 선언하며 취재진들 앞에 직접 설 계획이다.

윤 전 총장은 그동안 '대권 수업'에 열중하며 국민의힘 입당 문제나 신상 의혹에 말을 아껴왔다.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윤 전 총장의 발언이 앞으로 그의 지지율 추이에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소통 능력을 향한 의구심을 얼마나 해소할지도 관건이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 측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언론, 국민과의 소통 문제에 있어서 말이 많이 나왔던 만큼 그런(즉문즉답) 시간을 마련하려고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방식 등은 조만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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