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불어온 인프라 훈풍…'코스피 3300' 시대 열렸다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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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했다.

25일 오전 9시16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2.32포인트(0.37%) 오른 3298.42를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3302.65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장중 3300선을 넘겼다.

전날에도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 3286.10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장중 3292.27까지 올라 장중 최고 기록도 함께 세웠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968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5억원, 12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건설업, 금융업, 보험, 철강·금속이 1%대 강세다. 서비스업은 1%대 하락 중이고 섬유·의목, 운송징비는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카카오 (48,600원 ▼500 -1.02%)와 NAVER (182,400원 ▲1,700 +0.94%)가 각각 2.87%, 1.67%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 LG화학 (370,500원 ▼8,000 -2.11%), 삼성SDI (401,000원 ▼4,500 -1.11%)는 1%대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은 강보합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03포인트(0.40%) 오른 1016.6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홀로 64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91억원, 기관은 14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IT 부품 등은 강보합세다. 오락·문화,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20,750원 0.00%)가 2%대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 (168,400원 ▼7,800 -4.43%)은 1%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 (227,500원 ▼1,500 -0.66%), 씨젠 (21,450원 ▼50 -0.23%) 등은 강보합이다. CJ ENM (73,700원 0.0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불확실성 소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 재부각 등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개선시키면서 신고가 경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거래일 인프라 투자 훈풍으로 미국 증시에서 경기 민감주, 반도체, 친환경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음을 감안했을 떄, 금일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업종들의 외국인 수급과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