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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 시끄럽다" 25년된 옆집 나무 반으로 잘라버린 英 노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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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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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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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노부부가 나무에 사는 새 소리가 시끄럽다는 황당한 이유를 들며 25년 된 나무를 반토막냈다. /사진='Ferndene Park and Bits' 페이스북
영국의 한 노부부가 나무에 사는 새 소리가 시끄럽다는 황당한 이유를 들며 25년 된 나무를 반토막냈다. /사진='Ferndene Park and Bits' 페이스북
영국의 한 노부부가 나무에 사는 새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를 들며 25년 된 이웃집의 나무를 반토막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와 호주 나인뉴스 등은 사우스요크셔주(州) 셰필드 지역의 한 주택 앞을 25년 동안 지켜온 16피트(약 4.8m) 높이의 전나무 가지의 절반이 잘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확히 반으로 잘려진 나무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둥근 모양으로 다듬어진 나뭇잎과 가지들은 모두 반토막이 난 상태였다. 주민 바라트 미스트리(56) 집 앞에 있는 이 나무는 이웃집에 사는 70대 부부 그라햄 리와 아이린 리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스트리는 리 부부가 최근 들어 이 나무와 관련된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부부는 나무가 자신의 집 마당을 침범했으며 "새들이 내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고 주차된 차량도 엉망이 됐다"고 주장해왔다.

영국의 한 노부부가 나무에 사는 새 소리가 시끄럽다는 황당한 이유를 들며 25년 된 나무를 반토막냈다. /사진='Ferndene Park and Bits' 페이스북
영국의 한 노부부가 나무에 사는 새 소리가 시끄럽다는 황당한 이유를 들며 25년 된 나무를 반토막냈다. /사진='Ferndene Park and Bits' 페이스북

하지만 나무에서 들려오는 새 소리는 리 부부의 귀에만 들리는 듯 했다. 미스트리는 "내 딸은 나무 바로 앞에 있는 방에서 자는데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며 "부부의 차에서도 새들 때문에 (불평할 만한) 증거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나무가 잘리는 광경을 목격한 미스트리 가족은 부부를 향해 나무를 자르지 말아달라고 애원했지만 부부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미스트리는 과거 리 부부와 자주 왕래하며 사이 좋게 지내왔지만 이들이 나무를 잘라낸 뒤로는 사이가 틀어졌다. 그는 "원래 이웃 부부 손자들과 우리 아이들은 함께 놀면서 잘 지내왔다"며 "하지만 그들이 나무를 자른 뒤부터 대화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영국 법에 따르면 이웃집의 나무가 자신의 집으로 넘어온 경우엔 나무 소유주의 허락 없이 넘어온 나무 부분을 자를 수 있다. 다만 자른 나뭇가지는 나무의 원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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