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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원주민 기숙학교 터에서 신원미상 무덤 751개 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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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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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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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3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국회의사당 언덕에서 한 여성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캠룹스의 원주민학교 부지에서 발견된 어린이 유해 215구를 상징하는 신발을 촬영하고 있다. 19세기부터 1970년대까지 15만 명 넘는 원주민 어린이가 캐나다 사회 동화 프로그램으로 국가가 지원하는 기독 기숙학교에 의무 참가해 기독교로 개종해야 했으며 원주민 언어를 사용할 수 없었다. 당시 구타와 폭언으로 최대 6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6.01. /사진제공=AP/뉴시스
지난 5월3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국회의사당 언덕에서 한 여성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캠룹스의 원주민학교 부지에서 발견된 어린이 유해 215구를 상징하는 신발을 촬영하고 있다. 19세기부터 1970년대까지 15만 명 넘는 원주민 어린이가 캐나다 사회 동화 프로그램으로 국가가 지원하는 기독 기숙학교에 의무 참가해 기독교로 개종해야 했으며 원주민 언어를 사용할 수 없었다. 당시 구타와 폭언으로 최대 6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6.01. /사진제공=AP/뉴시스
지난달 캐나다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 대규모 어린이 유해가 발견된 데 이어 또 다른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신원 미상의 무덤 751개가 새롭게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코웨세스 원주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캐나다 서부 서스캐처원주 코웨세스 지역의 옛 마리벌 인디언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751개 신원미상의 무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코웨세스는 서스캐처원주 주도 리자이나에서 동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 자리했던 마리벌 인디언 기숙학교는 지난 1899년부터 1997년까지 운영됐다.

앞서 지난달 말 CBC 등 캐나다 언론들은 원주민 연합의 조사 결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캠루프스 인디언 기숙학교 부지에서 3살 정도 원주민 어린이 유해 215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캠루프스 기숙학교는 19~20세기 캐나다의 아픈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다.

캐나다 정부는 1830년대부터 160여년 간 15만명이 넘는 캐나다 본토 원주민과 알래스카 이누이트족, 유럽인과 캐나다 원주민 사이에서 태어난 메티스 등을 캐나다 사회와 동화시키겠다며 130곳이 넘는 기숙학교에 집단 수용했다. 그러나 사실상 원주민 문화를 말살하는 것이 당국의 목적이었다.

기숙학교는 학생들에게 영어나 프랑스어 등 서구 언어만 사용하도록 강요했고, 토착 의식을 치르거나 토착 종교를 믿는 것을 금지했다. 기숙학교 안에서 원주민 아이들은 육체적, 정신적,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 무덤의 발견이 원주민들이 직면했던 불평등과 각종 차별을 상기시켜주는 부끄러운 역사"라고 말하며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원주민 단체들은 "캐나다 전역 원주민 기숙사에서 더 많은 무덤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모든 (희생자) 시신을 찾을 때까지 수색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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