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태양광 비중 높은 제주도, 낮에 쓰는 전기료 깍아준다

머니투데이
  • 세종=안재용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6.25 18:0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오는 9월부터 제주도에서는 낮 시간(오전8시~오후4시) 전기요금이 싸진다. 태양광 발전 보급율이 높아져 낮 시간의 전력부하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2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지역 계절별·시간별 요금제(이하 계시별 요금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계시별 요금제란 하루 중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는 높은 요금단가를 부과하고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에는 낮은 요금을 적용하는 요금제를 말한다. 전기 소비자 스스로 전력사용량을 조절해 전력부하가 집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일반적으로 계시별 요금제는 낮 시간에 높은 요금단가를 적용하고 저녁시간에는 낮은 요금단가를 부과한다. 순 전력부하는 전력생산량에서 수요량을 뺀 값으로 계산되는데 국내 전력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화력·원자력발전 특성상 발전량은 상대적으로 일정한 반면 수요량은 낮 시간에 몰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주도에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출력 비중이 16.2%(2020년 기준)까지 높아지면서 이같은 패턴이 역전됐다. 낮 시간동안 전력소비량이 많은 것은 여전하지만 태양광 발전 도입으로 해가 떠 있는 시간동안 전력생산량이 급증하며 오히려 저녁시간에 순부하가 커지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일명 덕커브(Duck Curve, 오리곡선) 패턴이라 부르는데 캘리포니아 등 태양광 발전량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정부는 이에 따라 최대부하 시간대를 순부하가 높은 저녁시간대(오후 4시~오후 10시)로 옮기고 낮 시간대(오전 8시~오후 4시)를 중간부하로 변경했다. 경부하는 기존 시간(오후 10시~오전 8시)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주택용 낮 시간대 전력요금은 여름철 kWh(키로와트시) 당 153원으로 35.8원 낮아졌다. 봄가을철은 kWh당 122.1원, 겨울철은 kWh 당 153원으로 각각 18.9원, 35.8원 인하됐다. 반면 저녁시간에는 요금변동이 없다.

정부는 오는 9월1일부터 이같은 제도를 제주도에서 시행한다. 기존 계시별 요금제 사용자는 의무적용되고 주택용 계시별 선택요금제는 희망자에게 적용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발전량이 충분한 낮 시간대로 전력수요가 이동해 전력설비 운영효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주택용 계시별 선택요금제 사용희망자는 한전 제주지사에 문의하면 어떤 요금제가 유지한지 알려준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헤어숍에서 "카카오 대신 네이버 예약" 부탁하는 이유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머니투데이 탄소중립 아카데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