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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몰렸다" 액티브ETF 한달 성적표…수익률 1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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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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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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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몰렸다" 액티브ETF 한달 성적표…수익률 1등은?
지난달 주식시장에 입성한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8종의 한달 성적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거두고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액티브 ETF 8종 한달 수익률·자금유입 '합격점'


액티브 ETF는 단순히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유의 자산운용 전략을 가미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자산운용사 4곳이 지난달 25일 한꺼번에 8개의 액티브 ETF를 출시하며 한판 승부를 겨뤘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개 액티브 ETF의 한달(5월25~6월24일) 수익률은 6.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4.2%를 2.0%포인트 웃돈다.

한달 간 8.41%의 수익률을 기록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미래차액티브 ETF'가 액티브 ETF 8종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 ETF'(8.38%),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 ETF'(7.25%),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BBIG액티브 ETF'(7.09%),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BBIG액티브 ETF'(7.06%)가 뒤를 이었다.

수급 측면에서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활약이 컸다. 전기차 등의 미래 운송 수단, 신재생에너지,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이 그간 증시에서 주목을 받아온 테마인 만큼 개인 투자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분석이다.

액티브 ETF 8종에는 한달 간 30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이 중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2%(659억원)다.

'KODEX K-미래차액티브 ETF'에 한달간 693억원이 몰렸다. 개인은 239억원을 순매수했다. 다음으로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 ETF'에는 532억원이 유입됐다. 개인들은 131억원을 사들였다.

또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ETF'와 'TIGER 글로벌BBIG액티브 ETF'에 각각 285억원, 279억원이 순유입됐다.

ETF가 담고 있는 종목을 살펴보면, 지난달 25일 같은날 상장한 8개 액티브ETF에 현재 SK이노베이션, 현대차, 기아,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C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여전히 많이 담겼다. 이 종목들은 공통적으로 5~6개 상품에 담겼다. 이외 만도, 현대위아, NAVER(네이버), 카카오 등도 2~3개 ETF에 공통적으로 담겼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래차 분야에 투자하는 3개 ETF 상품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미래차',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퓨처모빌리티' 구성 비중은 다르지만 종목은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세 개 상품은 현대차, 기아, SK이노베이션,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등의 종목을 모두 담았다. 단 구성 비중은 차이가 났다. 이 중 한달 수익률이 가장 높은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의 경우 기아차(9.74%)를 가장 많이 담고 있고 현대차(9.66%), 삼성SDI(9.10%) 순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KODEX K-미래차도 네비게이터와 마찬가지로 기아(8.69%), 현대차(8.58%) 순으로 담았다. 반면 TIGER 퓨쳐모빌리티는 현대차(7.34%), 현대위아(6.26%), 기아(6.08%) 순으로 담았다.
임재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임재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신한·신영·마이다스에셋 등 액티브 ETF 출시 예고


액티브 ETF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액티브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10일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상장이후 약 104억원의 자금이 몰려들었다. 이 ETF는 삼성전자는 물론 DB하이텍, 리노공업 등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 주요 업체를 담고 있다.

신영자산운용은 가치주를 담은 액티브 ETF를 연내 상장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에셋플러스, 흥국운용도 액티브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액티브 ETF가 핵심 투자수단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선 규제완화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업계에서는 ETF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액티브 ETF 0.7 상관계수 완화 △포트폴리오 구성 종목 및 비중 공개 완화△ETF 사이의 병합·분할 △거래소의 ETF 인력 확대를 제시한다.

임재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아직 액티브 ETF 운용 초기"라며 "오는 10월까지 최소 6개월 이상 운용을 해본 결과 상관계수 0.7이 초과수익 달성에 걸림돌이 될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PDF)를 매일 공개해야 하는 규정 역시 "시장 추이를 살핀 후 정부와 함께 논의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매일 공개는 운용 전략이 노출될 수 있어 부담스럽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일반 주식형 펀드의 경우 3개월전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투자 비중 상위 10종목을 공개하고 있다.

3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도입하기에는 여건이 좋지 않다고 답했다.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매수 금액 상위에 3배 ETF가 이름을 올릴 정도로 고위험 고수익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큰 편이다.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매수 금액 4위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의 하루 상승폭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24억8182만달러), 10위는 나스닥100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쉐어스 울트라프로 QQQ(11억5408만달러), 13위는 나스닥100지수를 거꾸로 3배 추종하는 프로쉐어즈 숏 QQQ(8억7113만달러)였다.

임 부이사장은 "ETF시장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종합 자산관리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3배 상품은 아직 도입할 만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해외 직구 수요를 어떻게 흡수할 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 부이사장은 "올해는 ETF 시장 제2의 성장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하반기에 ETF 시장 최초로 500종목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ETF 종목 수는 480개(이하 5월 말 기준)다. 지난달 상장된 주식형 액티브 ETF 8종을 포함해 올해만 26종목이 신규 상장됐다. ETF 종목은 2018년 88개가 증가한 이후 2019년 37개, 2020년 18개로 둔화세를 보여왔다. 특히 주식형 액티브 ETF가 수동적 지수 추종에서 벗어나 수익률 차별화에 성공한다면 ETF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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