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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6)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아내 B씨(42)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목검으로 가슴을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9년 8월 경기 김포시 주거지에서 B씨 휴대전화를 몰래 보던 중 B씨가 다른 남자와 문자 대화를 주고받은 것을 발견하고 격분해 아내를 다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주방용 가위로 B씨 머리카락을 30cm 자르고 먹다 남은 맥주를 B씨의 머리에 부은 후 B씨 옷을 모두 벗긴 채 얼음물을 끼얹었다.
또 목검을 가져와 B씨의 이마에 대고 밀쳤으며 왼쪽 가슴 아래를 세게 찔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부부는 당시 A씨가 B씨의 외도를 의심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던 상태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B씨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목검으로 찌르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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