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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큰 우려"…호주 시드니 인근 2주간 '고강도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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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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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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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시드니를 주도로 둔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가 락다운(봉쇄)을 강화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최근 며칠 새 급증한 영향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래드 해저드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장관은 26일 브리핑에서 "광역 시드니 지역의 모든 거주자들은 다음달 9일까지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블루마운틴, 센트럴 코스트, 울런공을 포함해 광역 시드니 지역 거주자들은 근로 및 교육, 코로나 진단이나 백신접종을 포함한 의료적 목적, 돌봄, 생필품 및 의약품을 사는 등 필수적 사유가 아닌 경우 외출이 제한된다. 야외 운동은 10인 이하로 제한되며 커뮤니티 스포츠도 금지된다. 결혼식은 28일부터 봉쇄가 끝날 때까지 금지되고 장례식은 참석자가 100명 이하로 제한된다.

주정부는 전날 시드니시와 울라라, 랜드위크, 웨이벌리 등 4개 지역에 부분 봉쇄령을 내렸는데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기간을 다음달 2일까지에서 일주일 더 연장했다. 해저드 장관은 "현재 우리의 우려는 매우 크다"고 했다.

이는 최근 며칠 새 이 지역 내 감염이 급증한 영향이다. 뉴사우스웨일즈 주는 전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동안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16일 공항 리무진 버스기사의 첫 감염 사례가 발생한 뒤 82명의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시드니 지역에 봉쇄가 내려진 건 지난해 12월이 마지막이다. 당시 약 7만명이 거주자의 이동이 제한됐으며, 봉쇄 기간은 3주간 이어졌다.

아울러 뉴사우스웨일스와 거리가 먼 북부 지역에서도 확산 우려가 있는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이날 호주 정부는 광산업체 뉴몬트가 운영하는 금광의 한 근로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호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센트럴오스트레일리아의 그래니트마인의 근로자로 지난 18일 항공편으로 타나미 사막의 뉴몬트의 금광에 다녀왔다. 호주 당국은 이 남성과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보이는 약 900명의 사람들에게 즉각 격리하고 코로나 감염 여부를 진단하도록 연락을 취했다.

블룸버그는 호주의 이른바 '코로나-제로' 전략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호주와 이웃국가 뉴질랜드는 한 때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꼽혔으나 더 치명적인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이들 국가를 감염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의 백신접종률 순위는 전세계 50개 선진국 중 49위다. 전 국민 중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비율이 20%대 초반으로 50%를 넘긴 미국, 40%대 후반인 유럽연합 등을 크게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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