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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들 둘 실업자, 청년 얘기 많이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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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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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방식으로 진행된 ‘청년참여기구’ 발대식 참여

26일 오후 ‘메타버스’ 방식으로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이 열렸다. 이 지사는 이날 “정책 수립 과정에서 청년들의 얘기를 많이 듣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뉴스1
26일 오후 ‘메타버스’ 방식으로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이 열렸다. 이 지사는 이날 “정책 수립 과정에서 청년들의 얘기를 많이 듣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제 아들 둘도 여러분과 비슷한 사회초년병으로 실업자로 힘들게 지내고 있다. 여러분들의 얘기를 많이 듣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메타버스’ 방식으로 26일 오후 진행된 ‘제1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서 “정책 수립 과정에서 청년들의 얘기를 많이 듣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가상세계에서 현실처럼 교류하는 것으로, 도청 상황실에 있는 이 지사와 각 장소에 있는 청년들이 가상공간에 접속해 아바타로 만나는 형태다.

이날 행사는 청년참여기구 청년위원 200명과 이 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 지사의 인사말, 위촉장 전달식, 청년들 각자의 고민과 청년위원으로서의 각오를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인사말에서 “저도 청년 시대를 지내왔다. 그리고 아들 둘이 여러분과 비슷한 사회초년병인데 실업자로 힘들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도 청년시절을 지내왔지만 그때는 기회도 많고, 새로운 시도도 많이 가능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살았지만 지금 청년들은 기회가 워낙 적다”며 “그래서 희망도 잃고, 경쟁도 격렬하고, 공정에 대한 열망이 크고, 불공정에 분노하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 지사는 “(청년층이)우리사회 주요 구성원임에도 의사결정에 참여하지 못하고, 정책 대상자로 전락해 현장성이 결여돼 있다는 문제를 느낀다”며 “기성세대와 사회경영을 책임지는 정치인으로서 죄송하다”고 미안함을 표시했다.

이 지사는 “청년도 이 나라 주인이고 참여권리가 있는 계층인데 실제 기회는 많지 않다. 경기도라도 정책수립 과정에 참여하고, 집행과정도 책임지고, 피드백도 받는 과정 전체를 청년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정책결정 과정에 많이 참여해 줬으면 한다. 청년 여러분의 얘기를 많이 듣겠다”고 약속했다.

청년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거환경이나 문화활동 분야를 개선하고 싶다”, “청년들이 취업이나 주거 문제로 가슴 아파하는데 그런 문제를 우리 노력으로 풀어나가면 좋겠다”, “모든 청년들이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는 청년들이 자기계발을 하거나 취업 시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 “이직에 대해 고민 중인데 남들보다 좋은 스펙을 만들기 위해 나만의 역량을 키우는 부분을 노력하고 있다” 등 다양한 얘기를 털어놓았다.

청년참여기구는 동·서·남·북 권역별로 총 200명의 청년(만19~39세)이 참여한 청년정책 자문기구다. 이들은 주거·일자리 등 정책 수요가 높은 ‘기본 분야’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율 분야’로 나눠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며 제시된 의견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등 정책 심의 과정에 반영된다.

청년위원들은 지난 17일 유튜브 생중계 추첨에서 200명이 선정됐으며, 소정의 필수교육을 받은 뒤 오는 7월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1년 동안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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