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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고소에 복귀 추진 이재영·다영…피해자 "목에 칼 대 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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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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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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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전 당시 올스타에 선정된 흥국생명 이재영과 이다영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1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전 당시 올스타에 선정된 흥국생명 이재영과 이다영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을 가했다는 폭로로 중징계 처분을 받은 여자 배구 선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복귀를 앞둔 가운데, 피해자들이 10년 전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MBC 보도에 따르면 이재영-이다영 자매로부터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현재 두 자매의 고소로 지난주부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재영·다영 측 법률대리인은 "피해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며 "피해자들이 제기한 21가지 가해 사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자매 측은 지난 4월6일 피해자들을 고소한 상태다. 이들은 폭로 내용 중에 실제 하지 않은 내용까지 포함돼 자신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A씨는 이날 MBC 인터뷰에서 "매일 매일 지옥이었다. 저희는 항상 맞아야 했고, 항상 욕을 먹어야 했다. 그것도 동기인 애들한테 그렇게 혼나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맨날 맞고 또 욕먹고. '네 어미랑 네 아비가 뭐 교육을 그렇게 했냐' 이런 식으로도 이야기했다"며 "자기 분을 못 이겨서 칼(과도)을 들고 오더니 갑자기 제 목에 대더라. 벽을 찌르고, 목에 대서 피 났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른 피해자 B씨도 "같이 숙소 생활 안 한 사람들은 걔네가 얼마나 악랄한지 모를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폭행 피해 증거로 10년 전 일기처럼 쓴 쪽지와 적응 장애를 진단 받은 진료 기록지도 공개했다.

진료 기록지에는 "신적인 존재인 쌍둥이 배구선수 동기들이 구타를 자주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아직도 피해자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피해자 C씨는 "쌍둥이 자매가 피해자들을 고소한다는 기사를 봤을 때 '아 역시 얘네구나', '안 달라졌구나'라는 생각부터 들었다"며 "맘에 안 들면 입을 때리고 지나가다 주먹으로 어깨를 쳤다. 트라우마가 생겨서 배구를 볼 때마다 걔네가 있으니까 계속 생각이 난다"고 호소했다.

앞서 두 자매는 지난 2월 학폭 논란이 불거지자 자필 사과문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무릎을 꿇고라도 사과하고 싶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도 보냈다. 하지만 자매는 곧 SNS에서 사과문을 삭제했고, 현재 법률 대리인을 통해 당시 입장에 대해서도 부인하고 있다.

한편,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은 지난 22일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이재영·다영을 오는 30일까지 선수로 등록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그리스 이적설이 거론된 이다영의 해외 진출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연맹에 전달했다. 지난 2월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 처분을 내린 지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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