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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파는 김에? LG마그나가 키운 애플카 협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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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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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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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01,600원 ▲800 +0.79%)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캐나다 마그나가 합작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이 1일 공식 출범했다. LG그룹이 전기차용 배터리와 조명, 인포테인먼트(디스플레이) 등에 이어 파워트레인 부문까지 갖추면서 2024년 생산이 예정된 애플카 관련 협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올 매출 5000억…전기차 공략 사업축 완성


아이폰 파는 김에? LG마그나가 키운 애플카 협력 가능성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LG마그나 설립을 위해 VS사업본부 내 그린사업 부문 일부를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LG마그나를 신설한 뒤 마그나가 4억5300만달러(약 5106억원)를 투입해 신설 법인의 지분 49%를 인수하게 된다.

이사진은 지분 51%를 보유한 LG전자가 3명, 나머지 지분을 보유한 마그나가 2명을 선임한다. LG마그나의 초대 CEO(최고경영자)는 LG전자 전장사업본부 그린사업담당 정원석 상무가 선임됐다.

본사는 LG전자 VS본부의 인포테인먼트와 파워트레인 사업부가 있는 인천캠퍼스에 마련됐다. 그린사업 부문 임직원 약 1000여명과 MC사업본부(스마트폰사업) 소속 임직원 일부가 합작사로 이동했다. 공격적인 해외 수주를 위한 현지 법인 설립도 이미 마쳤다. LG마그나는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모든 법인 설립 과정을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LG마그나 출범으로 LG그룹은 배터리(LG화학·LG에너지솔루션), 인포테인먼트(LG전자·LG디스플레이), 조명(LG전자 자회사 ZKW)와 함께 파워트레인까지 미래먹거리로 꼽히는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주요 사업축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마그나의 주요 생산품은 전기차 모터·인버터·차내 충전기 등이다. 이 분야의 경쟁 상대는 독일의 보쉬와 일본 덴소 등이다.

시장에서는 LG마그나의 올해 매출이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LG전자가 밝힌 연평균 성장률 50%를 내년부터 적용하면 2023년 매출 1조원, 2025년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전장사업부 수주 잔액 60조원 가운데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품이 10조원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애플카에 러브콜…"전기차 전쟁 신호탄 가능성도"


아이폰 파는 김에? LG마그나가 키운 애플카 협력 가능성
업계에서는 LG마그나가 애플과 애플카 생산을 두고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애플은 2024년 자체 배터리를 탑재한 애플카를 출시할 예정이다. 마그나의 스와미 코타기리 CEO는 올초 자동차 애널리스트 행사에서 "마그나는 애플을 위한 차량을 제작할 준비가 돼 있고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며 "계약에 따른 투자가 보장된다면 북미에 제조 공장을 증설할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폭스바겐,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애플의 협상이 무산된 뒤 LG마그나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 상황에서 마그나 CEO가 직접 애플과의 협력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나선 것이다.

자동차업계 한 인사는 "큰 틀에서 LG마그나의 전기 파워트레인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이어 붙이면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전기차 기본 골격이 만들어지고 그 위에 상부 차체를 올리면 완성차가 된다"며 "전기차 틀인 스케이트보드를 만들면 차의 절반 이상은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입장에서도 LG마그나와의 협력은 답답한 상황을 타개할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시장 한 관계자는 "애플이 기존 완성차업계에서 파트너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애플+LG+마그나'의 결합은 기존 자동차업계 대 IT 강자의 전기차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장 관계자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으면서 오는 8월부터 애플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기차 시장에서도 애플과 손발을 맞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LG마그나가 출범하면서 양사는 서로에게 좀더 훌륭한 동맹 상대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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