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2030년 글로벌 상위 10 기업으로 도약할 것"

조정우 SK바이오팜 (84,000원 ▼200 -0.24%) 사장은 2일 "치료제 개발을 넘어 헬스케어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기업가치 50조원의 글로벌 탑티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미래 비전을 담은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은 2030년 글로벌 상위 10위 헬스케어 기업 도약을 목표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미국사업 가속화 △지역별 차별화된 성장 모델 개발·실행 △제품 개발 영역 확대 및 신규 파이프라인 지속 창출 △최신 기술 활용한 R&D(연구·개발) 플랫폼 혁신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미국 시장에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신경질환 분야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신약 후보군과 유망제품 도입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권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한다.

혁신 신약 R&D 영역을 기존 중추신경계 질환에서 뇌질환으로 확대해 뇌전증·희귀 신경계 질환·정신질환·항암 등 4대 질환군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AI(인공지능)·DT(디지털 전환) 등을 활용해 후보물질 발굴을 가속화하고, 첨단 RNA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신약을 창출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첫 발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했다.

이를 위해 △헬스케어 가치 창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역량있는 행복한 구성원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환경영향 최소화 등 5대 중점 영역별 중장기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그룹 비전에 발맞춰 '2040년 Net Zero(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SK바이오팜은 지난 4월 ESG·전략위원회와 ESG사무국을 신설하고, 국제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등에 맞춰 ESG 정책을 수립했다.

조 사장은 "파이낸셜 스토리와 'SG 경영에 기반해 SK그룹 제약·바이오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