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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용홍택 제1차관, 임혜숙 장관, 조경식 제2차관,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임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누리호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는 반복발사와 개량사업 2종류가 있는데 이중 개량사업이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개정된 한미 미사일 지침에 따른 후속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고, 도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사항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10월 첫 발사를 앞두고 있는 누리호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상공 600~800km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3단형 발사체다. 향후 본격적인 우주탐사를 위해서는 성능 개량이 필요하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개량사업(약 1조5000억원 규모)에 대한 예타를 진행했는데, 예타를 통과하지 못 했다.
미사일 사거리 제한이 풀린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사업 계획이 만들어지면서 발사체 개발과 관련한 상황 변화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 보다 도전적인 연구개발 목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 장관은 "누리호 반복발사를 통해 신뢰성을 높여가면서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에 따른 후속 부분과 도전성 부분을 반영해 예타를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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