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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사이클 불어오는데…조선업계, 후판가 맞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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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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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0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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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조선업계가 호사다마(좋은 일에는 방해가 되는 일이 많음)다. 수주는 쏟아지고 있지만 조선용 후판 가격이 오르는데다 신조선가도 보합세에 머물고 있어서다.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조선3사와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기업은 하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조선사와 철강사들은 연 2차례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을 한다. 철강사들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철강재 가격 인상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철광석 가격 급상승...후판 유통가도



조선용 후판 등 철강재의 원재료가 되는 철광석 가격은 이번달 첫주 기준 연초 대비 34% 상승한 톤당 261달러를 기록했다. 원재료 값이 상승하며 철강업계는 조선용 후판 유통가를 지난달 톤당 130만원으로 올렸다. 올해 상반기 조선업계와 철강업계가 후판 가격을 톤당 85만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톤당 10만원 가량 인상했다. 유통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큰폭의 인상이 예상돼 조선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중형 조선업계도 후판 가격 협상에 관심을 집중하는 건 마찬가지다. 통상 철강사와 조선 3사의 가격협상에 따라 중형 조선사의 후판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철강사는 원재료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을 원하고 조선사는 수용할 수 있는 가격 수준을 원한다 "며 "조선3사는 물론 중형 조선소도 철강재 가격 인상에 관심을 두고 있다"설명했다.

특히 조선업계가 철강재 공급처로 삼았단 중국 철강재의 수입도 어려워지면서 국내 철강재 가격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중국 정부가 탄소 등 환경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고자 철강 생산에 대해 감산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중국 탕산시의 철강사는 연말까지 철강 생산량을 30% 가까이 줄여야 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사들의 철강재 30% 가량을 책임진 중국도 수출이 어려워지며 국내 철강재 수요가 더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조선가도 보합세...조선사 수익성은 언제쯤



조선해운 시황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새로 배를 건조하는 가격대를 뜻하는 신조선가지수는 2주 연속 138p를 기록했다. 조선업계가 침체에 빠지기 전인 140p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조선업계는 수익성 담보를 위해 신조선가 인상이 더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발주가 지속되며 신조선가가 오르는 추세"라면서 "추가적인 인상이 있어야 시황 개선이 현실화 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한국 조선업계의 주력 선박인 컨테이너선의 선가가 지난해 대비 20.4%(1만3000TEU 기준) 상승했다. 철광석 등 원자재를 수송하는 벌커도 24% 올랐다. 한국조선업계가 기술력에서 앞서는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도 업계에서는 호가 기준 1억달러를 넘어섰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아직 계약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계약을 맺어도 수익으로 직결되기에는 시차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신조선가 상승이 향후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요인 "이라고 설명했다. 조선 3사가 2년치 이상 조선소 도크를 채운 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 조선업계는 수주 랠리를 이어가며 물량 확보에 성공했다. 조선업계는 향후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선별 수주 등에 나서며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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