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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인데 걷어차고 외도한 남편, 무릎 꿇고 빈 아내…가스라이팅

머니투데이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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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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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
폭언에 만삭 아내를 걷어차고 반성문 100장을 쓰게하는 등 남편에게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을 당한 아내의 충격적인 사연에 패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KY 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애로부부'에서는 남편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온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주인공은 최우수사원에 선정되는 등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이었다. 직장에서도 인정 받았고, 당시 남자친구와 결혼 준비도 척척 진행되고 있었으나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의 외도 현장을 목격해 파혼하게 됐다.

이후 그는 직장 동료였던 현 남편을 만나 연애 상담을 했고, 그러다 그와 결혼하게 됐다.

결혼 후 남편은 치마를 즐겨 입는 아내의 옷을 '다른 남자들이 다리 쳐다보는 것 싫다'며 치워버리는가 하면 남자 직원과 아내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기 싫다며 퇴사를 종용하기도 했다.

남편은 퇴사를 만류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 아내의 친구에 대해 오히려 '가정을 깨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몰고갔고, 주변 사람들과 가정 중에 결정하라고 요구하는 등 아내와 주변 사람들을 분리시키기 시작했다.

아이를 낳은 후에도 가스라이팅은 이어졌다. 남편은 아내를 무시하고 비난하는 게 일상이었다. 알고 보니 연애 상담을 했을 때 아내가 했던 이야기로 약점을 파악해 교묘히 구속하고 통제하며 자존감을 잃게 만든 것이었다.

화가 나면 폭언은 물론 반성문 100장을 쓰라고까지 강요했다. 주인공은 결국 딸을 위해 이혼을 결심했고, 이를 통보했다.

그러나 남편은 갑자기 "그동안 내가 당신 힘들 게 한 거 정말 미안하다. 앞으로 내가 잘하겠다. 애들 아빠 없이 자라게 하는 거 너무 가엾지 않냐"며 낮은 자세를 취했다.

갑자기 달라진 남편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 아내는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기로 했으나 남편은 달라지지 않았다.

심지어 남편은 외도까지 일삼았다. 남편은 외도 현장에 나타난 아내에게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아내가 "당신 핸드폰 보니까 가관"이라고 분노했지만 남편은 "당신 내 핸드폰까지 뒤졌냐"고 오히려 화를 냈다.

남편은 또 "바람 필 만해서 폈다. 집에서 해결 못하는 거 밖에서라도 해결해야 할 거 아니냐"고 했으며, "이게 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다. 지금이라도 관리해서 예뻐져라"라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오랜 시간 가스라이팅에 시달려온 아내는 남편의 말에 성형외과 상담까지 받으며 남편의 외도를 또 한 번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
MC들은 사연자와 직접 전화 연결을 해 이야기를 들었다.

사연자는 "첫째 임신하고 중간부터 본인 성격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방송인 안선영이 "반성문 100장이 실화냐"고 묻자 사연자는 "반성문을 안 쓰면 엄청 욕하고 쓸 때까지 자지 말라고 한다"며 "본인은 코골면서 잔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는 아이들이 집에 있는데 일어난 일이라고.

이뿐만이 아니었다. 사연자는 "술을 엄청 마시고 자길래 제가 핸드폰을 봤는데 사연에 나온 상간녀 말고 다른 여자랑 모텔에 간 결제 내역도 있었고, 전화한 내역도 있었다"며 "그때 제가 만삭 때였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는 "제가 남편한테 '이거 뭐냐'고 물었더니 자기 핸드폰 왜 봤냐고 당장 나가라고 하더라. 제가 한 시간 동안 무릎 꿇고 헤어지기 싫다고 빌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또 만삭일 당시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아이 돌 사진 찍고 돌아오는데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 지 모르겠다'며 길 한복판에서 욕하고, 만삭인데 제 엉덩이를 발로 차고, 유모차도 발로 차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 "제가 둘째 가졌을 때 하혈을 했는데 남편이 술을 마셨으니 병원에 내일 가라더라. 그날 대학병원으로 이송이 돼서 혼자 애를 낳으러 갔다. 저 혼자 아이를 낳고 새벽에 한참 있다가 왔다. 저한테는 사과도 안 했다"며 남편의 만행을 폭로했다.

사연자의 이야기에 개그맨 이용진은 "같은 남자로서 너무 창피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은 사연자에게 "반드시 친구, 변호사, 전문가와 상의를 같이 하라"며 "결심의 끈을 절대 놓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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