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웍스, 픽셀플러스에 車이미지센서 패키지 공급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이미지센서 패키징 전문기업 폴라리스웍스 (1,000원 ▼12 -1.19%)는 이달부터 이미지센서 설계 전문기업 픽셀플러스 (8,100원 0.00%)에 차량용 이미지센서 패키지 '네오팩 인캡' 제품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픽셀플러스에 공급하는 차량용 이미지센서 패키지는 5.6um(마이크로미터) 픽셀 사이즈의 VGA(688x528)급 자동차 후방 카메라용 제품이다. 중국 자동차 기업을 시작으로 2022년 초에는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에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로 제품 개발 일정과 신뢰성 인증기간이 빨라지면서 양산 시기도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폴라리스웍스와 픽셀플러스 두 회사는 자동차용 VGA 센서 양산을 시작으로 고화질(HD), 초고화질(FHD)급 센서에 대해서도 추가 개발을 진행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차 센서 시장도 진출할 예정이다. 폴라리스웍스는 올해 같은 그룹사인 폴라리스오피스 (6,260원 ▲170 +2.79%), 세원 (1,763원 ▲6 +0.34%), 폴라리스우노 (681원 ▼7 -1.02%)와 그룹사간 시너지를 확대하며 동반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폴라리스웍스 관계자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지며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또한 공급 부족 문제가 있었으나 해당 제품은 이미 지난해 말에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로부터 웨이퍼 공급에 대한 준비를 완료했다"며 "올해 수주물량은 지난해 예상했던 예상량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이미지센서 공급사들의 VGA급 제품 단종과 공급난으로 이미 VGA 센서 개발 및 양산 준비를 마친 폴라리스웍스와 픽셀플러스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지센서 시장전문분석기관 TSR에 따르면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시장은 올해 제품 생산수량 기준 3억개 규모다. 이 중 VGA 제품은 25% 수준인 7500만개 규모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