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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부터 무신사까지···DSC인베, 유니콘 '족집게' 투자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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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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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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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피플]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스타트업 투자 '선구안' 주목...세컨더리로 운용 범위 확장

[편집자주] 미래 유니콘 기업을 키우는 조력자와 투자자의 이야기를 전하는 코너입니다. 이들의 안목과 통찰은 경제·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창이 될 것입니다.
컬리부터 무신사까지···DSC인베, 유니콘 '족집게' 투자 비결
중견 창업투자회사 DSC인베스트먼트 (5,530원 상승40 0.7%)가 연이은 '족집게' 투자로 업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국내 상장으로 선회한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부터 패션 유니콘 무신사,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카카오게임즈까지 투자한 기업들의 가치가 수십조원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 융합 산업) 스타트업 직방에 구주 투자를 성사시키면서 직방을 유니콘 반열에 올려놨다.

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모두 15개의 투자조합(펀드)을 운용 중이다. 운용규모(AUM)는 6744억원이다. 2012년 설립된 DSC인베스먼트는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스타트업들을 다른 투자사보다 먼저 찾아내는 투자사로 정평이 나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여러 산업군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스케일업 투자에 집중해왔다. 전체 조합 중 드림제3호청년창업투자조합 등 5개는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해당 펀드들의 규모는 1600억원이다. 후속 투자펀드로는 초기기업성장지원펀드 등을 운용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1700억원 규모로 초기기업스케일업펀드도 결성했다.

재무적 투자 위주인 다른 투자사들과 달리 스타트업의 인사·조직관리·기업 홍보 컨설팅·재무·법무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업무서비스를 일괄 지원한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게 결국 투자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17년에는 한 발 더 나아가 스타트업 육성에 특화된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슈미트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최근엔 세컨더리(구주 거래) 영역까지 단계별 운용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세컨더리펀드는 기존 벤처펀드의 지분을 인수하는 목적으로 결성된 벤처펀드다. 성장성이 충분한 스타트업에는 초기가 아니더라도 언제든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2월과 4월, 6월에 걸쳐 2개월 간격으로 2,3,4호 세컨더리펀드를 연달아 조성했다. 결성 규모는 각각 90억원, 412억원, 130억원씩 총 632억원이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미래 1등 기업에 남들보다 먼저 투자하는 전략이 여전히 중심이지만,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초기 투자 전략만 고수할 수는 없다"며 "일정 단계 이상 성장한 기업이라도 더 성장할 여력이 충분하다면 과감하게 후속 투자를 하는 전략을 병행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컬리, 무신사 등 유니콘 성장…직방, 두나무 등 세컨더리 투자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DSC인베스트먼트가 초기에 투자한 스타트업들이 속속 유니콘 반열에 오르면서 고수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컬리와 무신사가 대표적이다. 컬리는 2015년,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4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당시 기업가치는 500억원 수준이었다. 현재 컬리의 기업가치는 2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단순 계산으로 지분가치가 50배가량 불어난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에도 18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기업가치가 2조~3조원 안팎으로 당시 기업가치(4000억원)보다 5~6배 커졌다.

이외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선택을 받은 인공지능(AI) 교육기업 '뤼이드', 법률 플랫폼 '로앤컴퍼니',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벤처인 '지놈앤컴퍼니' 등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받는 곳들에도 투자했다. 두나무, 직방 등은 기관투자자로부터 구주를 매입하는 세컨더리 방식으로 투자했다. 두나무에는 올해 2월, 4월에 걸쳐 500억원을, 직방에는 6월에 약 23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성과가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세도 지속됐다. 지난해 매출 379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했다. 윤 대표는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 어느 때보다 다르게 급격하게 불어나고 있다"며 "각 영역에서 1등이 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기업들에 집중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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