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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는 中 인프라 굴기…두산인프라·현대건설기계 2분기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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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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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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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신형 6톤급 휠 굴착기(DX60W ECO)
두산인프라코어 신형 6톤급 휠 굴착기(DX60W ECO)
코로나19 여파에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던 중국 굴착기 시장 수요가 2분기부터 급감하면서 국내 건설기계업체들도 긴장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등 국내 업체들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은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건설기계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중국 굴착기 판매량은 3823대로 지난해 동기 6725대 대비 43% 줄었다. 현대건설기계는 전년 동기 대비 19% 줄어든 2492대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코로나19 전인 2018년 2분기 5089대와 2019년 2분기 3964대에도 못 미치는 판매량이다.

굴착기는 주로 부동산 개발, 도로·철도·수리시설 등 인프라 건설과 광산개발에 사용된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굴착기의 60% 이상은 부동산과 인프라에 투입되기 때문에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타개를 위해 총 6조 위안 규모의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을 펼쳤다. 특히 이 중 3조7500억 위안의 지방정부 전문채권 40% 이상이 인프라 건설에 투자되면서 굴착기 시장을 견인했다.

그러나 2분기부턴 중국이 경기부양 속도를 조절하면서 중국 굴착기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개발기업에 대한 규제를 신설했으며 지방정부 부채 부담에 따라 인프라 투자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근 철강 제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를 조정하기 위해 일부 공사 일정이 지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중국 내 굴착기 판매는 지난해 3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율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다 지난 4월 2.5%로 주저앉았고, 5월부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7, 8월도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했을 때 이 같은 하락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주력 시장인 중국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증권가 등을 중심으론 2분기 실적 부담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건설기계업계는 실적엔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수요가 2분기에 현실화되면서 폭발적인 판매가 있었던 것을 감안했을 때 올해 2분기 판매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건 아니란 설명이다.

아울러 중국을 제외한 북미와 중동, 러시아 등 신흥시장도 건설기계업계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특히 지난해 한 자릿수였던 중동 시장 점유율을 올 연말까지 두 자릿수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5월 말엔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고객사에서 중대형 굴착기 75대를 수주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감소가 있지만 한국, 신흥, 북미,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회사 전체 매출은 순조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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