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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3분기 내 재무개선 약정 종료 '9부 능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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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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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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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3분기 내 재무개선 약정 종료 '9부 능선' 넘었다
두산중공업이 이르면 이번 분기 내 재무구조 개선을 향한 마지막 고비를 넘길 전망이다.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2022년까지 3조원에 달하는 자금 상환을 모두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두산중공업은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신사업에 더욱 매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상반기 한국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으로부터 단기 유동성 조달을 위해 차입한 3조원 규모 금융 지원 중 약 1조5000억원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채권단과 약속했던 자산매각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두산중공업 유동성 이슈 해소를 위한 (모회사) 두산과 두산중공업의 자산 및 사업 매각 진행이 마무리 단계"라며 "8월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등으로 9월 말 재무구조개선 약정 만기종료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매각규모 8500억원에 달하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매각은 두산중공업의 남아있는 재무구조 개선 계획 중 관건인 절차다. 시장에서는 3분기 중 매각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매각 거래가 모두 종료될 경우 두산중공업은 총 2조3500억원을 상환하게 돼 재무구조 개선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년 여간 경영 정상화 및 채권단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였다. 클럽모우CC를 1850억원에 매각했고 이어 1조2125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대규모 유상증자에는 두산그룹도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주)두산은 두산솔루스, 모트롤사업부 등을 매각, 유증 참여 대금을 마련했다.

아울러 이듬해인 올 2월에는 현대중공업지주와 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약 35%를 85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당히 빠른 속도로 채무 상환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달 1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두산그룹에 대해 "그룹 측은 2022년 내 긴급 자금을 전부 상환할 예정"이라며 "두산중공업이 계획에 따라 약속을 이행하는 한 우리는 열심히 도와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계 안팎에서 두산에 대해 '구조조정 모범생'이란 평가들이 나온 이유다.

산은의 예측대로 두산중공업이 만일 2022년 내 긴급 자금을 전부 상환하게 된다면 대외 신인도 개선 뿐만 아니라 신용등급 상향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현재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은 BBB-다.

신용등급 상향 조정시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 금리가 낮아진다는 이점이 있다. 부채비율이 낮아짐과 동시에 자금 융통에도 더욱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 경우 두산중공업의 친환경으로의 사업 전환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1분기 기업설명회(IR) 자료를 자사 홈페이지에 약 6개 분기 만에 게재하고 신사업 방향성을 집중 소개했다.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수소, 가스터빈, 차세대원전 및 해외원전 등 4대 성장사업 비중을 올해 29% 수준에서 2025년 62%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기존 석탄, 담수, 건설사업 비중은 자연스럽게 38% 수준으로 떨어진다.

한편 올해 1분기 말 기준 두산중공업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4조47억원, 영업이익은 558.7% 늘어난 3721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구조 개선에의 노력이 1분기 실적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5446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선 2212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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