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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5명' 사상최대 확진…'최선의 시나리오' 이미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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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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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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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13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차려진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1.7.13/뉴스1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13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차려진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1.7.13/뉴스1
신규확진자가 1615명 나오며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넘겼다. 방역당국이 예측한 최선의 시나리오인 이달 '말 1400명'선이 이미 무너졌다. 4차 대유행 위기의 진원지 수도권은 물론 부산과 경남, 대구 등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맞물렸다. 전파력 강한 델타변이도 세를 넓힌다. 이제 하루 1만명까지도 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응해야 한다. 전국적 거리두기 강화와 빠른 백신접종이 4차 대유행에 맞서 싸울 카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1615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1911명(해외유입 1만688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742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6349건(확진자 28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373건(확진자 23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2만2145건이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55명으로 총 15만3153명(91.86%)이 격리 해제돼 현재 1만153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8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38명(치명률 1.22%)이다.

이날 일간 확진자 수는 당초 방역당국이 예견한 최선의 시나리오를 이미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주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수학적 모델 예측치를 통해 확진자 전망을 내놓았는데, 감염병 국면이 유지되면 이달 말 1400명 수준에 도달하고 악화되면 2140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확진자수가 1615명을 기록하며 당국이 가정한 1400명 선은 이미 깨졌다.

위기의 진원지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맞물린 결과다. 이날 전체 확진자 1615명 중 국내 확진자는 1568명이었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서울 633명, 인천 93명, 경기 453명 등 1179명이었다. 국내 확진자의 약 75.2%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도 강한 확산세가 감지됐다. 부산(62명)·경남(87명)에서만 149명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52명)와 대전(41명), 충남(36명), 제주(21명)에서도 확산세가 만만치 않았다.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 확산도 상황이 '최악'으로 흐르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1주일 (이달 4~10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한 결과 전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536명 중 델타형이 374명으로 대부분이었다. 일부 확진자만 유전자 분석을 시행하기 때문에 델타 확진자 수 보다 검출률이 중요한데, 전체 검사에서 델타형 검출률이 23.3%에 육박했다. 이 속도대로면 델타변이가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제 관건은 '최악의 시나리오' 진행 저지다. 이와 관련, 전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현 유행 상황이 이어지면 8월 중순에는 하루 확진자가 2300명대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방역당국의 '악화'를 가정한 기존 예측지는 이달 말 2140명이었다. 이달 말부터 2100명을 넘어서는 상황이 당국 예측 모델 상 악화된 전개양상이지만, 의료계 등에서는 하루 1만명에 육박한 신규확진도 각오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온다.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당국의 카드는 강도높은 거리두기 시행과 백신 접종 두 가지로 압축된다. 이미 수도권에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발효했고, 내일부터는 세종, 전북, 전남, 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전국 시, 도에서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다. 모더나 백신 물량 부족으로 중단됐던 55~59세 접종 예약은 14일 저녁 8시부터 재개된다.

하지만 거리두기와 접종이 4차 대유행을 조속히 저지하는 효과를 낼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지역사회에 연결고리를 찾기 힘든 '조용한 전파'가 상당부분 진행돼서다. 이날 신규확진 1615명은 이미 1~2주전 바이러스 확산의 결과물로 이 같은 시차 범위 안에서 바이러스는 예상보다 더 크게 퍼졌을 수 있다.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대규모 인구 이동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거리두기 선제적 적용이라 하기에는)이미 늦었다"며 "델타 변이 감염이 퍼지기 시작한 2주 전 쯤 선제적으로 격상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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