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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녹색동반자 인도네시아와의 새로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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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병암 산림청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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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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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산림청
/사진제공=산림청
인도네시아는 남아메리카의 브라질 아마존, 아프리카의 콩고분지와 함께 대표적인 열대우림 지역이며 산림자원부국이다.

세계 제4위의 인구(2억7000만명)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제1의 경제대국이자 리더 국가로 한국의 케이팝(K-POP)과 한류 드라마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전략적인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중요한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러한 산림부국 인도네시아에 우리나라는 일찌감치 1960년대 후반부터 국내 민간기업이 해외산림자원개발 사업을 위해 진출했으며, 1987년 한-인도네시아 임업협정을 체결한 이래 우호적인 산림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오랜 협력경험은 우리의 산림협력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하는데 밑바탕이 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아시아지역의 산림훼손과 사막화 방지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을 주도했으며, 이러한 국제기구 출범을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인도네시아와의 오랜 협력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우리 정부가 인도네시아와 산림분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우호관계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양국 협력의 교두보로 인도네시아에 설치한 '한-인도네시아 산림센터'(이하 산림센터)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에 가능했다.

산림청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황폐화되고 헐벗은 산에 나무를 심어 산림 복원에 성공한 경험의 공유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국제협력을 이행하기 위해 해외산림자원 개발에 중요한 파트너이자 대표 열대우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2011년 7월 21일 산림센터를 설치했다.

산림센터의 개소는 양국의 산림협력에 속도를 높이고 활성화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산림바이오매스 조림과 바이오에너지 산업 등 산림자원개발 사업에 투자한 우리나라의 기업들을 지원하고 현대식 양묘장 조성, 생태관광 역량배양을 위한 국내초청연수 등 정부 및 민간 분야의 산림협력 확대를 촉진했다.

산림센터는 탄소저장고로서 보존이 필요한 이탄지를 보호하고 훼손된 이탄지를 복원하는 협력사업을 이행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의 전용과 황폐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사업(REDD+)'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산림센터가 인도네시아에 문을 연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산림청은 이를 산림협력의 전환점으로 삼아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더욱 활발한 협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우리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산불관리 분야 협력 강화, 산림을 이용한 치유·복지 및 초청연수 등 신규 사업을 발굴·이행하고, 산불로 훼손된 이탄지 복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우리나라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2015년과 2019년 대형 화재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 등 막대한 환경적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제15차 세계산불총회에서 인정받은 산불관리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산불대응 효율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정부의 수도이전 계획에 맞춰 산림센터를 신수도로 이전하고 가칭 '한-아세안 산림센터'로 탈바꿈해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주변국가로 협력범위를 확대하고자 한다. 이러한 변화를 계기로 산림청은 탄소중립 실현과 ESG(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에 동참할 국내 기업들과의 민관합동 플랫폼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한류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신남방 국가와 교감하고 녹색파트너십의 모범적인 국제협력 모델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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