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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키움·한화 선수들과 술판 벌인 여성들…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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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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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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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선수, 인터뷰서 "여성들은 제주도서 사업하는 사람들…난 유흥업 브로커 아냐"
'코로나 확진' NC 박석민 "부도덕한 상황 없었다"

지난 6월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6대0 승리를 거둔 NC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6월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6대0 승리를 거둔 NC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NC 다이노스 선수들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선수들도 '호텔 술판'을 벌인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세 팀 선수들 모두와 모임을 가진 외부인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야구계에 따르면 NC 선수 4명은 지난 5일 밤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외부인들과 술판을 벌였다.

앞서 4일 밤과 5일 새벽에는 키움 선수 2명, 한화 선수 2명이 외부인 3명과 같은 호텔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외부인들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와 여성 2명이었다. 여성 2명 중 한 사람인 B씨는 이후 NC 선수들과 술판을 벌여 코로나19에 확진된 인물로 확인됐다.

키움과 한화 선수들은 뒤늦게 자진 신고를 하면서 서로 만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역학 조사 결과 이들이 8분 동안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각 팀에는 백신을 접종한 선수가 1명씩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 팀 선수들이 같은 호텔에서 동일한 '특정 외부인' B씨와 함께 술을 마신 셈이다. B씨는 해당 호텔에서 지난달부터 장기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호텔은 오래 전부터 잠실 경기를 치르러 온 프로야구단이 자주 머물던 곳으로, 멀지 않은 곳에 유흥업소가 밀집돼 있다. B씨의 정체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일각에서 여성들이 유흥업소 관련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퍼졌던 이유다.

한화 이글스(위)와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위)와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사진=뉴스1
그러나 관련자들은 B씨 등 여성들이 유흥업소 종사자라는 의혹을 부인했다. 밝혔다. 코로나19에 확진된 NC 박석민은 "선수 생활을 걸고 말씀드린다. 항간에 떠도는 부도덕한 상황은 없었다"고 항변했다.

한화와 키움 선수들을 불러내 외부인과의 술자리를 주선했다는 의혹을 받는 은퇴 선수 A씨 역시 19일 보도된 엠스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외부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나도 정확히 잘 모른다. 제주도에서 사업한다고 했다"며 "일하다가 힘들어서 서울에 왔다고만 했다. 야구 선수들을 많이 아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B씨는 6년 전에 잠깐 본 적이 있다. 지난 3, 4일쯤 B씨로부터 SNS로 연락이 왔다"며 "한 번 보자고 해서 어디냐고 물었고 한 호텔이라길래 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또 자신이 '유흥 브로커'라는 의혹도 부인하며 '야구업에 종사하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B씨가 NC 선수 4명과도 술을 마셨다는 걸) 나중에 뉴스 보고 알았다"며 "소문처럼 내가 외부인들과 유흥업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시 한화 선수들은 자신이 부른 게 맞지만, 키움 선수들은 먼저 연락이 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 호텔에 한화 선수단이 묵고 있어서 불렀다"며 "여자애들 방 잡았으니 얼굴 보러 오라고 한 거다. 어차피 한화 선수들이 다음날 시합이 있어서 술 먹자고 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키움 선수 2명은) 내가 부른 게 아니다"라며 "연락도 먼저 왔고, 오고 싶다고 해서 오라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 5일 새벽 키움과 한화 선수들, 외부인들과 만난 다음날에도 B씨와 연락했다고 한다. 그는 "B씨가 몸이 안 좋다고 하더라. 이후 8일에 코로나에 걸렸다고 했다"며 "외부인들에게 우리도 검사 받으러 가야 하냐고 물었는데, '너희와 상관 없다.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는 게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 "외부인들이 NC 선수들을 만났던 5일 밤 이전이기 때문에 우리는 상관없다고만 했다"며 "그땐 외부인들이 방역 당국에 동선을 숨겼는지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내가 억울한 입장이라, 외부인들에게 '아는 기자에게 이야기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하지만 '엮이기 싫다. 조용히 있자'고 해서 더 이상 말을 못 꺼냈다"고 토로했다.

한편 KBO는 지난 16일 "NC 박석민·이명기·권희동·박민우 선수에게 72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며 "NC 구단에는 제재금 1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박민우는 대표팀에서도 사퇴했다.

키움과 한화 구단은 "백신 맞은 선수가 있어 방역수칙 위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보고 외부인 접촉', '숙소 무단이탈 및 음주' 등의 이유로 자체 징계를 내렸다. 키움 선수 2명 중 1명은 한현희였다. 그 역시 지난 17일 대표팀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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