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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2Q 어닝쇼크 불가피...최대 1조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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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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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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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시운전 모습/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시운전 모습/사진제공=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102,000원 상승1000 1.0%)이 철강 가격 인상에 2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오는 21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잇따른 수주로 2분기에 손실이 충분히 계상된다면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안정화될 전망이다.

20일 FN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올 2분기 영업손실 13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788억원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3000억~5000억원대의 적자가 제시되고 있다. 아직 예상치를 수정하지 않은 증권사가 많아 컨센서스(평균 예상치)는 추가 하향이 예상된다.

실적의 배경은 철강 가격 상승이다. 포스코는 철광석 가격 상승을 이유로 올해 하반기 국내 대형 조선 3사에 공급하는 후판 가격을 톤당 115만원으로 제시했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은 하반기 후판 가격의 추가 인상분을 선제적으로 2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3사의 총 후판 가격 인상 충당금을 48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를 반영할 경우 2분기 실적은 영업적자 3897억원이 예상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도 한국조선해양이 2분기 영업적자 55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후판가격이 내년까지 하락하지 않고 115만원이 유지된다면 충당금 규모는 8000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영업적자 5503억원은 현재 수주잔고 중 LNG(액화천연가스)선과 LPG(액화석유가스)선, 5월 이후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은 흑자 수주 프로젝트 비중이 60%이고 후판 가격 110만원이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된 후 2022년 하반기 이후에는 톤당 100만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수치"라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노사가 잠정 합의한 2019년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할 경우 2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다. 이를 2분기에 반영할 경우 영업적자 규모는 최대 1조원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

다만 올해 조선사들의 수주가 호조세를 보여 손실이 미리 계상된다면 하반기 실적은 순항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의 올 6월 누계 수주는 선박 160척과 해양플랜트 2기를 포함해 3사 합산 153억달러로 연간 목표의 91.4%를 채웠다. 김 연구원은 "올 9~10월 1차 패키지 발주가 예상되는 카타르 LNG선만 추가해도 연간 목표는 초과달성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조선해양의 올해 말 기준 예상 연결 부채비율은 101.5%, 순차입금비율은 16.5%로 양호하다"며 "곳간을 충분히 채운 상황에서 급격한 원가 상승분을 선가에 전가하려는 영업 전략을 주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한국조선해양의 주가가 하락해 밸류에이션 부담감도 덜었다. 이달 들어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8.2%가 하락하며 12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고점 대비로는 25%가 낮다.

정 연구원은 "올해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 1.12배를 적용할 경우 목표주가는 16만원"이라며 "현재 주가 대비 25%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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