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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꾸미]BTS·블랙핑크로 'NEXT LEVEL'…"주가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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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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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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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엔터·게임주①


엔터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무섭다. 이제는 엔터사를 단순한 연예기획사가 아닌 플랫폼 업체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나오면서 주가도 재평가 받고 있다.

한동안 박스권에 갇혔던 엔터사들의 주가는 최근 속속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지금이라도 엔터주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할까.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최근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이라도 충분히 엔터주에 투자 가능하다"고 밝혔다.

K팝의 세계적 인지도 상승과 플랫폼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이익의 확장이 충분히 가능다하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BTS(방탄소년단)와 블랙핑크가 K팝의 위상을 높여준 덕분에 K팝 공연의 파이가 점차 커져가고 있다"며 "위버스, 유니버스 등 플랫폼을 이용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익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부꾸미'에 오시면 더 많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엔터주 주가, 플랫폼으로 NEXT LEVEL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 출연한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 출연한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
질문 : 김사무엘 기자
답변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

Q. 최근 엔터주들 주가가 많이 오른 이유는 뭔가요?
▶가장 중요한 건 실적입니다. 업황이 좋고 실적이 좋기 때문에 주가도 가는 것이죠. 엔터사들의 대표적인 영업 지표인 음판 판매량은 올해 6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2분기 전체로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중요한 사실은 현재 K팝에서 가장 인기있는 그룹인 BTS와 블랙핑크의 국내 활동이 없었음에도 이런 기록이 나왔다는 겁니다. 3분기에 이 두 그룹이 컴백하면 실적은 지금보다 더 좋아지겠죠.

K팝 음반이 지난해 전체 4600만장 팔렸습니다. 전년 대비 56% 증가한 기록이예요. 올해는 이보다 25% 더 늘어난 5700만장 정도로 예상됩니다. 몇몇 엔터주의 주가는 지금도 고점인데 최소 8~9월까지는 더 오를 수 있다는 시장의 공감대가 있습니다.

Q. 지금은 과거보다 K팝 시장 자체가 커진 건가요?
▶많이 커졌고 더 단단해졌습니다. 2000년대 초반 음반 판매량이 3000만장 정도였는데 98%가 국내 수요였습니다. 그런데 2019년에는 판매량이 3000만장 중 40%는 해외 수요였어요. 올해는 국내와 해외 수요가 거의 반반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요 다변화와 시장 확대로) K팝 규모가 어느날 갑자기 확 줄거나 하지는 않을 거라는 얘기죠.

Q. 엔터사들이 이제는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려고 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엔터사들의 실적을 시대별로 나눠보면 2010년대 초반은 공연의 시대였고 2017년부터 지난해, 올해까지는 음반의 시대였습니다. 올해부터는 실적 기반이 플랫폼으로 넘어가는 상황입니다. 올해 K팝 전체 매출의 약 20%는 플랫폼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엔터사들도 플랫폼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연초부터 적극적인 M&A(기업 인수·합병)에 나섰죠. 우선 1분기에 네이버(NAVER (452,000원 상승12000 2.7%))와 하이브 (303,000원 상승1500 0.5%)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고요. 하이브가 갖고 있는 위버스와 네이버의 V라이브가 합병합니다. 위버스 진영에는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56,200원 상승400 0.7%)가 참여했고요.

위버스의 대항마로 나온게 엔씨소프트 (812,000원 상승18000 2.3%)의 자회사 유니버스입니다. 지난 4월부터 카카오 (149,500원 상승2000 1.4%), 멜론과 계정 연동이 됐고요. CJ ENM (173,000원 상승500 0.3%)과 카카오엔터의 아티스트들이 이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에스엠 (63,500원 상승900 1.4%)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디어유 버블은 조금 다른 플랫폼입니다. 앞서 두 플랫폼은 이커머스, 동영상, 팬카페의 성격을 갖고 있다면 디어유 버블은 채팅창을 통해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플랫폼입니다. 최근에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41,850원 상승1300 3.2%))가 디어유 버블의 지분 23%를 매수했죠.

에스엠의 경우 네이버나 카카오가 이수만 프로듀서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다는 설이 돌기도 했죠. 제 생각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중에 카카오가 더 공격적으로 지분 인수에 나설 것 같습니다. 현재 카카오의 엔터 사업 점유율이 5% 정도인데, 만약 카카오가 에스엠을 인수한다고 하면 점유율은 담숨에 35%로 올라옵니다. 그렇게 되면 하이브 부럽지 않은 대형 엔터사가 되는 거죠.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 출연한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 출연한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
Q. 엔터사들은 왜 이렇게 플랫폼 사업자가 되려고 하는 건가요?
▶수익성이 더 개선되기 때문이죠. 공연의 경우 기존에는 공연 에이전시를 통해 하다보니 수수료가 많이 나갔습니다. 이제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공연을 하게 되면서 에이전시에 나가던 수수료를 아낄 수 있게 된거죠.

굿즈나 티케팅 역시 자체 플랫폼을 이용하면 그만큼 수수료가 절약됩니다. 마진이 개선되는 거죠. 더 나아가 다른 기획사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을 이용하게 되면 수수료 수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 구글이나 애플이 앱 수수료 30%를 받아가는 것처럼 엔터사들도 이제 자기가 플랫폼이 되겠다는 거죠.



하이브·YG·SM·JYP…탑픽은?



Q. 최근 엔터사들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지금이라도 투자해야 할까요?
▶지금도 가능합니다. 올해 엔터사들의 플랫폼화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공연입니다. BTS나 블랙핑크 덕분에 K팝의 위상이 많이 높아지면서 공연쪽에서 수요 확장의 여지가 더 생겼죠.

현재 전세계 공연(뮤지컬, 콘서트 등) 관람객은 연간 2억2000만명인데 K팝 공연이 최전성기일때 모객이 730만명으로 점유율은 3.6% 밖에 안돼요. 아직은 굉장한 비주류죠. 그런데 K팝 위상 강화와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콘서트로 점유율은 더 확대될 수 있습니다. K팝 관람객이 연간 1000만명 이상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플랫폼화를 통해 이익률이 개선되면서 매출도 늘어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그림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Q. 현재 상장돼 있는 엔터4사 중에 탑픽(최우선주)은 무엇인가요?
▶주가 상승 여력으로만 본다면 YG입니다. 3분기에 모멘텀(주가 상승 재료)이 아주 좋아요. 우선 3분기 중 블랙핑크의 리사가 솔로 음반을 내고요. 블랙핑크 완전체도 컴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블랙핑크에 이은 YG의 2번째 수익원인 트레저도 3분기에 나올 거고요. 빅뱅 컴백은 계산에 넣어두고 있지 않지만 만약 빅뱅도 컴백해 준다면 주가 상승에 기름을 부을 겁니다.

YG 다음으로는 하이브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PER(주가순이익비율)는 약 40배 정도인데, 다른 엔터사와 달리 하이브는 이 정도 밸류를 줘도 되는 기업입니다.

SM은 최근 M&A 이슈로 주가가 오버슈팅한 상황이고, JYP는 주력 아티스트인 트와이스의 정략적 지표(음반 판매량 등)가 고점을 찍고 역성장하는 상황이어서 좋게 보긴 어렵습니다.



네이버·카카오 주가 더 간다? 관건은 콘텐츠



Q. 네이버와 카카오도 최근 엔터와 컨텐츠쪽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데 이유가 뭔가요?
▶일단은 콘텐츠 비즈니스가 빅테크들이 하는 사업 부문들 중에서 해외 확장이 제일 쉽습니다. 광고, 쇼핑, 금융 등은 해외 진출이 어렵지만 웹툰, 웹소설, K팝, 드라마 등은 확장이 용이하죠.

약 5년 전만해도 K팝이나 드라마 등 콘텐츠는 빅테크 기업들이 하기 어려운 영역이었죠. 기존에 방송사들이 구축하고 있던 네트워크가 강했기 때문인데요. 이제는 인터넷 플랫폼으로 다 통합되고 있잖아요? 그러다보니 네이버나 카카오도 '우리가 할 수 있겠네?'하고 엔터 사업에 뛰어드는 거죠.

네이버, 카카오의 최근 M&A를 보면 대부분 콘텐츠쪽에 집중돼 있죠. 왓패드, 타파스, 래디쉬 등 대부분 콘텐츠쪽입니다. 지금 네이버, 카카오에 주목해서 봐야 할 포인트는 콘텐츠예요. 지금은 주가가 굉장히 비싸보일 수 있지만 여기서 더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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