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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고성 GP. 2020.5.3/사진제공=뉴스1 |
20일 육군 등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군 소재 22사단 소속 A일병은 지난 1일 DMZ 작전 중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됐지만, 8일 끝내 사망했다.
A일병이 쓰러진 원인은 열사병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여름 혹서기를 맞이해 군이 장병 건강관리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기상청 관측자료 확인 결과, 이달 1일 고성 지역 낮 최고기온은 27도를 넘었다. 고된 근무 환경과 장병들의 복장을 고려하면 체감온도는 기록된 기온 이상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실제로 군 내부 부조리 폭로 커뮤니티인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선 A일병의 사망에 관해 "△장병들에게 지급돼야 할 '아이스조끼'가 지급됐는지 △작전 투입 전 장병 건강체크가 진행됐는지 사실확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육군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또 임무 수행 중 순직한 A일병을 1계급 진급한 상병으로 추서하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했다.
또 대한민국 육군 사이트에 마련된 A일병의 사이버추모관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약 3만5000명의 누리꾼이 헌화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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