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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생산·품질·유통 증명서 발급…한번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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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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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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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직원들이 21일 세종시 본원에서 축산물 거래증명통합시스템에 접속해 국내 축산물의 생산, 유통과정을 살펴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직원들이 21일 세종시 본원에서 축산물 거래증명통합시스템에 접속해 국내 축산물의 생산, 유통과정을 살펴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국내산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거래증명통합시스템'에서 품질·인증 정보를 확인하고 있어요. 개별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좋고, 영양사들이 매번 확인해야 하는 업무를 하나의 증명서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업무시간도 크게 단축됐다"(세종시 고등학교 영양교사 안 모씨)

"코로나19(COVID-19) 상황이 계속되면서 어려운 게 어디 한 두가지 인가요. 무더위에 가축들도 많이 어려운데 그동안은 전문가들이 직접 농가를 찾아 컨설팅도 해주고 했는 데 지금은 대면 상담에 많은 제약이 따르지 않습니까. '거래증명통합시스템'를 이용하면 비대면 방식으로 농가에서 직접 생산성과 품질 성적을 분석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전남 장성 축산농가 최 모씨)

국내산 축산물의 생산·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거래증명통합시스템'이 생산농가, 급식담당자 등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 등 각 주체들이 관심을 갖는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함으로써 축산물 유통 투명성 제고는 물론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도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다.

축평원은 특히 코로나19(COVID-19) 상황이 계속되면서 비대면 상황 등을 반영한 거래증명통합서비스의 확대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축산관련 통합증명서 발급 서비스 확충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축산농가 본인정보(My Data) 개방 △비대면 환경을 고려한 편의성 제공 제고 등에 힘쓰기로 했다.

거래정보통합증명서비스를 이용하면 축산물을 거래할 때 필요한 각종 증명서류를 한 장의 통합증명서로 대체할 수 있다. 기존에 학교급식용 축산물 납품업체는 도축검사증명서, 등급판정확인서 등 4~5가지 종이서류를 준비해 학교에 납품해야 했다. 또 학교에서는 납품된 축산물과 서류를 일일이 대조·확인해야 하는 수고를 겪어야 했다.
국내산 축산물의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생성된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래증명통합시스템' 초기화면
국내산 축산물의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생성된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래증명통합시스템' 초기화면
하지만 거래정보통합증명서비스 에서는 각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축산물(닭·오리·돼지·소 등) 이력정보와 도축·위생정보, 등급정보, 지자체 인증정보 등을 통합·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불편을 깔끔하게 해소했다. 매년 2억건 이상의 국내 축산물 유통에 따른 증명서류 발급·보관이 필요하지 않게됐고, 서류 소지·게시 등 국민 불편도 사라졌다.

거래증명통합시스템의 위력은 축산농가의 경쟁력 제고에서도 두드러 졌다. 축평원은 품질·이력·유통사업을 수행하며 생산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축산농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가의 빅데이터 활용을 지원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가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농가의 관심과 활용도를 끌어 올렸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 스스로 생산성과 품질 성적을 진단하고 가축사양에 적용하도록 했고 그 결과, 평균소득은 전년대비 11.4% 증가했다.

축산물 거래증명통합시스템은 지난 해 8월 감사원이 주관한 '모범사례 통보제도'에서 행정능률 향상 부문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제도는 국민편익과 행정능률을 높이는 데 앞장서는 모범공직자와 모범기관을 발굴하는 제도이다. 또 거래증명통합시스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2021년 상반기 시스템 만족도 평가에서 80.2점을 기록,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산물 생산·품질·유통 증명서 발급…한번에 '끝'
빅데이터와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축평원도 적극적인 변신을 준비중이다.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보호법) 개정 이후 국민들의 자기 데이터 관리·활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축산농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본인 또는 본인이 동의한 제3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민간 맞춤형 서비스 창출 및 서비스 추천 등에 활용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축평원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환경에 따른 시스템 접근성 및 편의성 향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비대면 편의성 제고를 위해 거래증명통합포털(https://www.ekape.or.kr/kapecp) 화면의 메뉴를 개편하는 한편 모바일 서비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다양한 축산물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직관성과 접근성은 물론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백종식 축산물품질평가원 정보지원처장은 "국산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생산·유통 현장에서의 축산물 거래증명통합시스템 활용도는 더 커질 것"이라며 "거래증명통합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민 먹거리 안전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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