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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어 미국도...탄소국경세 움직임에 신재생株 '꿈틀'

머니투데이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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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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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어 미국도...탄소국경세 움직임에 신재생株 '꿈틀'
유럽연합(EU)에 이어 미국도 탄소국경세 도입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 주체인 EU와 미국이 함께 친환경 산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탄소중립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국내에서도 탄소중립을 향한 정책적 지원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친환경 관련주를 향한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에서 2024년부터 화석연료와 알루미늄, 철강, 시멘트 등 고탄소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세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미국 내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물품의 약 12%에 해당하는 수치로, 연간 약 50억~160억달러의 탄소국경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EU에 이어 미국에서도 탄소국경제도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미국에서는 2030년까지 청정에너지 사용 비중도 8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만큼 기후 관련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EU에 이어 미국도 탄소국경세 도입에 나서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정책적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친환경 기업으로 쏠린다. 대표적인 기업이 친환경 대장주로 꼽히는 씨에스윈드다.

씨에스윈드 (54,500원 ▲200 +0.37%)는 전날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 순위 각각 4, 5위에 오르는 등 관심이 집중되면서 7.42% 상승하기도 했다. 최근 열흘 상승률은 약 20%에 달한다. 풍력, 태양광 관련주인 삼강엠앤티 (18,380원 ▲420 +2.34%), 한화솔루션 (29,750원 ▲250 +0.85%), OCI (97,500원 ▲1,700 +1.77%) 등도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글로벌 소비시장에서 피해 볼 수 있는 무역 환경이 조성되면서 친환경 기업에 수혜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35년 EU의 내연기관 차량 퇴출 방침에 따라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수소차 업종도 수혜를 볼 전망이다. 앞서 EU는 수소충전소를 최소 150㎞ 간격으로 설치하라고 제안했다. 현재 EU 내 수소 충전소는 약 200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이 짧은 수소차는 불편함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 상용차 보급 속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수소 트럭 생산 능력을 보유한 현대차 (191,100원 ▲400 +0.21%)와 수소연료 전지모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 (240,500원 ▼1,500 -0.62%)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두산퓨얼셀 (20,150원 ▲50 +0.25%), 상아프론테크 (20,250원 ▲150 +0.75%) 등도 수소 산업의 수혜주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탄소중립을 향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해 오는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할 방침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탄소중립과 관련한 정책이 다소 발표될 예정이어서 3분기부터 친환경 관련주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특히 대형주보다는 코스닥 중·소형주에 정책의 수혜가 직접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2050년 탄소 중립을 향한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앞으로 그린 산업의 성과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35년을 기준으로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유럽연합의 계획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경제 주체들이 탄소 감축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데 일정 시점부터는 그린 산업이 자체 경쟁력을 통해 기존 산업을 잠식할 것"이라며 "국내 수소,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업체들은 국내·외 시장이 확대되면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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