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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韓실리콘밸리 만든다…'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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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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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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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1일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년을 맞아 포항에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체인지업 그라운드'개관식을 가졌다./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21일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년을 맞아 포항에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체인지업 그라운드'개관식을 가졌다./사진제공=포스코
"53년전 영일만 황무지에서 자본도 경험도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오늘의 포스코에 이르렀습니다.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큰 기업들이 포스코의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POSCO (367,000원 상승2500 0.7%))는 21일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년을 맞아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최정우 회장과 김부겸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입주 벤처기업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 방사광가속기, 포스코기술투자 등 2조원 규모의 연구시설과 5000여명의 연구인력이 집적된 고유의 산학연협력 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밸리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서울에 이어 포항에도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하게 됐다.

최 회장은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태평양 동안의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으로 이날 문을 열었다"며 "벤처 플랫폼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확보를 가능토록 하는 기업시민의 큰 결실 중 하나"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그룹 내 다양한 인프라 활용, 비즈니스 및 투자 분야 지원에 적극 나선다.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성과로 나올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는 국내 창업 인프라에 대비해 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창업 거점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기계·소재, 전기·전자·반도체, 정보통신·소프트웨어, 바이오·의료, 화학·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63개사가 입주해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총면적 2만8000㎡의 규모다.

건물 2층엔 이벤트홀, 커뮤니티공간 등을 마련해 스타트업들에 대한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4층엔 입주사들을 위한 창업 지원부서들이, 5~7층에는 입주 기업들이 실제로 사용할 다양한 크기의 사무실, 회의실, 실험실 및 연구소 공간이 마련돼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홈페이지에선 건물 투어를 희망하는 단체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향후 포스코는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와 연계해 입주 기업을 육성한다. 포스코형 벤처 발굴 프로그램인 IMP(Idea Market Place) 참가 지원, 투자 유치, 그룹사를 통한 판로지원, 해외 시장 개척 등 고유의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전엔 '포스코 기업시민 3년, 미래 경영의 길이 되다'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심포지엄이 열렸다. 최 회장과 기업시민포럼 곽수근 서울대 교수, 송호근 포스텍 교수, 문형구 고려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국내외 주요 석학과 전문가들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가치와 성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 전략과 조직학의 대가로 불리는 윌리엄 바넷(William P. Barnett) 스탠포드대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포스코가 ESG경영이 급부상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삼아 기업이 가야할 길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할 가치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윌리엄 바넷 교수와의 대화를 통해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 기반으로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할 때 더 큰 기업가치를 만들고 지속가능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업시민을 업무와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포스코의 문화로 뿌리내리게 하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이후의 성과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다. 사업(Business) 측면에서는 사업정체성을 '친환경 소재 대표기업'으로 삼아 전기차 강재 및 부품, 이차전지소재, 수소 사업 등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Society) 측면에선 제철부산물 활용 확대, 폐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을 위한 국가차원의 지원체계 구축과 글로벌 차원의 협업체계도 마련해가고 있다.

사람(People) 측면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안전관리제도와 프로세스 개선, 시설물 보강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산업재해를 예방 중이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 예산 제한 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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