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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적자' 영향력 무시 못해"…與 경선, 친문 지지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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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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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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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21일 오전 징역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경남도청 현관입구에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1.07.21. 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21일 오전 징역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경남도청 현관입구에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1.07.21. sky@newsis.com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유죄 확정 판결에 대해 "아쉬움이 크지만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는 분위기속 이어질 경선 과정에서는 친문(친 문재인) 지지를 얻기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판결 아쉬운 與...납득하기 힘들어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김 지사에 대한 대법원 선고 직후 이같은 당의 공식 입장을 밝히며 "민주당은 경남도 도정의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약 한시간 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와 지도부의 입장은 너무 안타깝고 사실 납득하기는 좀 어려운 그런 판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루킹 김동원의 증언에 의존해서 내린 판결이고 신빙성과 증거능력 등에 대해서 상당한 문제와 의문을 제기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려 참 납득하기 어려운 심정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드루킹은 자신의 형량을 가볍게 할 의도가 충분히 있을 사람이고 그런 사람의 증언으로 특검의 수사 결과가 나오고 그걸 법원이 받아들인게 아니냐는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며 "대법원이 증거를 기반으로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고 증거가 있을 때 유죄인정을 해주기를 기대했는데 이렇게 상고가 기각돼 민주당의 많은 분들이 굉장히 아쉽고 실망스럽고 안타깝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본경선에 진출한 김두관(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7.1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본경선에 진출한 김두관(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7.11. photocdj@newsis.com



與, 흔들리지 않고 대선 준비...친문 쟁탈전 시작될까



민주당은 선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선을 준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4·7 재보궐 선거 참패에 이어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이상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김 지사 판결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선관위 차원에서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고 수석대변인은 "(선고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미치지 않을지는 (지도부 차원에서) 아직 판단해 보지 않았다"며 "우선 이후에 있을 여러가지 상황을 좀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내부는 선고 결과를 두고 선거에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과 친문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반응으로 나뉜다. 이미 1, 2심을 거치며 김 지사에 대한 국민적 판단이 끝났다는 관측이 있는 반면 친문 적자였던 김 지사의 출마가 불가능해지면서 일말의 기대라도 가지고 있던 친문 지지층이 어느 예비후보를 지지하는지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지사의 경우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다 하더라도 어차피 대선에 출마할 방법이 없던 상황"이라며 "처음부터 대선과는 결이 달라서 향후 민주당의 선거 준비 과정에 크게 영향받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 제일 급한 게 내년 대선이니만큼 선고 결과는 선고 결과대로 받아들이면서 차기 대선 후보를 가려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 재선 의원은 "김 지사가 아무리 선거판에서 뒤로 빠져있었다 하더라도 친문 적자가 가진 영향력은 아직까지 무시하지 못한다"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나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친문 지지를 받는 예비후보들 간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 예비후보들은 이날 각각 대법원의 김 지사에 대한 유죄 선고를 규탄하는 입장을 냈다. 이 전 대표는 "김 지사에 대한 대법원 판결 안타깝다"며 "2017년 대선은 누가봐도 문재인 후보의 승리가 예견됐던 선거"라고 했다. 정 전 총리도 "김 지사 유죄판결 정말 유감"이라며 "증거우선주의 법 원칙의 위배"라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도 "오랜 정치적 동지로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느낀다"며 "김 지사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했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를 맡아온 허익범 특별검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대법원 선고 직후 김경수 경남지사측 지지자에게 삿대질를 당하고 있다.대법원 2부는 이날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 지사는 곧바로 도지사직을 상실하게 됐다. 2021.7.21/뉴스1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를 맡아온 허익범 특별검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대법원 선고 직후 김경수 경남지사측 지지자에게 삿대질를 당하고 있다.대법원 2부는 이날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 지사는 곧바로 도지사직을 상실하게 됐다. 2021.7.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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