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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에…추미애 "오세훈, 협의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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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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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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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제공=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제공=뉴스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세월호 기억공간을 존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오 시장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처럼 썼다.

추 전 장관은 "우리가 아무리 오래 기억하고 추모해도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는 침몰하는 세월호를 눈뜨고 지켜본 유족의 아픔과 트라우마를 치유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며 "세월호는 그렇게 우리 모두에게 잊지 말아야 할 '기억의 공간'으로 남아 안전과 생명 존중의 나라로 가는 우리의 다짐이 됐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기억공간'을 오는 26일 철거하겠다고 통보했다"며 "4·16 유족회는 장소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은 협의할 수 있지만 아예 광화문광장에서 지워버리는 것에는 '세월호 기억지우기'라며 반발하고 있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오 시장에게 정중하게 요청한다. '세월호 기억공간' 존치 방안에 대해 유족회와의 협의에 나서 달라"며 "세월호가 특정 정파의 전유물일 수는 없다. 이참에 오 시장과 국민의힘도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깊이 새기고 재난 대처에 여야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화문광장은 세월호 참사 7년의 기억이 켜켜이 새겨져 있는 역사의 현장"이라며 "시장 한 사람 바뀌었다고 세월호 기억을 광화문광장에서 지우는 일에 나서고 유족회와 대치하게 된다면 우리 사회는 7년 전으로 되돌아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한다고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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