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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신속셀프감사' 논란…'신속항체키트' 밝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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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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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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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野는 文 대통령 대국민 사과·국정조사 요구

(서울=뉴스1)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출국한 특수임무단이 1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해역에서 문무대왕함에 승선해 방역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1.7.19/뉴스1
(서울=뉴스1)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출국한 특수임무단이 1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해역에서 문무대왕함에 승선해 방역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1.7.19/뉴스1
국방부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청해부대 34진 집단감염과 관련한 전방위 감사에 들어간다. 부대원 90%가 확진된 청해부대원은 원칙적으로 '전원 완치' 전까진 감사를 하지 않되 청해부대와 접점이 있는 부대들을 먼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현장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감염 당사자(청해부대원)와 관련한 정밀 조사는 일단 유보하더라도 '감사 착수'는 빠르게 선언한 것이다. 백신 미접종 출항'에서 촉발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공교롭게도 정치권의 국정조사 요구가 제기된 시점이기도 하다. 청해부대는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속출하면서 귀국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국방부 감사관실이 국방부 본부 등 감사


22일 국방부는 감사관실이 국방부 본부· 합동참모본부· 해군본부· 해군작전사령부· 국군의무사령부· 청해부대 34진 등을 감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병 준비단계의 계획 수립 및 과정에 대한 전반적 확인 △작전상황 하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응의 적절성 확인 △기타 코로나19 방역 관련 운영 전반에 대한 조사 등이 집중 점검된다. 감사 결과에 따라 책임자 문책 등 징계도 잇따를 수 있다. 청해부대 파병 복귀자의 치료 및 격리기간을 고려한 것이며 필요시 감사기간이 연장된다.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운 버스가 20일 오후 충북 보은군 사회복무연수센터로 도착하고 있다. 2021.7.20/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운 버스가 20일 오후 충북 보은군 사회복무연수센터로 도착하고 있다. 2021.7.20/뉴스1
이와 관련,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관련 질의에 "청해부대는 전원 완치된 이후 감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해부대원들은 시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비대면 방식 설문에 참여하는 등 상황에 맞는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계 일각에선 코로나19 확진부터 완치까지 약 20일이 걸린다는 분석도 제기된 바 있다. 경북대의대 이재태 교수 연구팀이 대구 코로나19-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받은 632명의 임상 경과를 파악해 지난 6월 발표했던 연구 결과다. 내달 6일이란 시한은 합참측이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15일부터 23일이 지난 시점이다 .

또 서울시 시민건강국의 '코로나19 주요소식'에 나온 통계상으론 증상발생일부터 확진일까지 평균 3.6일(중앙값 3일)소요, 확진일부터 퇴원일까지 평균 12.7일(중앙값 11일)소요된다는 연구 결과(퇴원자 중 확진일, 퇴원일이 모두 확인 된 5만여명 조사 기준)가 있다.

(대전=뉴스1) 장수영 기자 = 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운 구급차가 20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2021.7.20/뉴스1
(대전=뉴스1) 장수영 기자 = 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운 구급차가 20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2021.7.20/뉴스1
이런 통계들을 감안하면 지난 15일 최초 확진자가 발표된 이후 이날까지 271명이 확진된 청해부대원들은 8월6일 이전 전원 퇴원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이날 추가 확진자 명이 완치까지 10일이 소요되더라도 내달 초가 돼야 퇴원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20일이 걸리면 8월11일 무렵은 돼야 퇴원한다.


청해부대에 신속항체검사 키트는 왜 반입됐나


이번 감사를 통해 지휘 권한을 가진 합참 등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감기 의심 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원격 진료는 문제가 없었는지 등이 각 기관을 대상으로 점검될 것으로 보인다. 청해부대가 지난 10일 유증상자가 40여 명에 이르러서야 합참에 상황을 보고한 이유는 무엇인지도 조사가 필요한 대목으로 거론된다.

비록 부대원 300여명 전원이 백신 미접종 사태였다곤 하지만 바다 위에 떠 있는 군함에 어떻게 코로나19가 유입됐는지도 미스터리다. 국방부가 지난해 12월 장기 출항 함정에 코로나19 감별을 위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활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는데도, 청해부대가 감별 능력이 낮은 '신속항체검사 키트'를 문무대왕함 선내에 들여놓은 이유도 밝혀지지 않았다.
(성남=뉴스1) 김영운 기자 = 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병한 청해부대 제34진 장병들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서울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2021.7.20/뉴스1
(성남=뉴스1) 김영운 기자 = 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병한 청해부대 제34진 장병들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서울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2021.7.20/뉴스1
다만 국방부의 '셀프 감사'는 진상 규명에 한계가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국방부는 '청해부대 방치 책임론'에 휘말리면서 '유감'이란 입장을 표명하며 반발했던 당사자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국정조사 등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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