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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땅값이 GDP의 5배...'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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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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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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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사태에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부(國富)가 1094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토지자산 가치는 GDP(국내총생산)의 5배로 역대 가장 높은 배율을 기록했다.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국민순자산 1094조원 증가…가구당 순자산 5억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중 이른바 '국부'인 국민순자산은 1093조9000억원(6.6%) 증가한 1경722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명목 GDP의 9.2배 수준으로 2019년(8.6배)보다 비율이 높아졌다. 순대외금융자산 감소에도 토지자산을 중심으로 비생산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순자산의 97.1%를 차지하는 비금융자산은 1186조3000억원 늘어나 1경721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자산(1경9174조원)보다 금융부채(1경8666조9000억원)가 크게 늘어나며 순금융자산은 92조4000억 감소한 50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비금융자산중 생산자산은 지난해말 기준 7484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70조6000억원(+3.8%) 늘어났다. 생산자산중 건설자산은 177조7000억원(+3.3%) 증가했고 설비자산은 36조9000억원(+4.0%), 지식재산생산물은 43조8000억원(+8.4%) 각각 증가했다. 비생산자산은 9730조5000억원으로 915조7000억원(+10.4%) 증가했다. 이중 특히 토지자산은 917조원(+10.5%) 증가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고 지하자원 및 입목자산은 각각 1조1000억원(-4.0%) 및 1000억원(-0.5%) 감소했다.

지난해말 기준 가구당 순자산은 5억1220만원으로 추정됐다. 2019년말(4억6297만원)보다 10%가량 규모가 커졌다. 국민대차대조표 통계에서는 가계 부문만을 따로 추계하지 않기 때문에 이 추정액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 전체 순자산(1경423조원)을 추계 가구 수로 나눈 값이다. 2019년 기준 시장환율로 살펴보면 미국 91만7000달러, 호주 80만3000달러, 캐나다 55만4000달러, 프랑스 46만8000달러, 일본 47만6000달러 순이었다.
GDP 대비 토지자산 배율/사진제공=한국은행
GDP 대비 토지자산 배율/사진제공=한국은행


토지자산 9679조원...10% 급증


순자산 증가는 부동산이 이끌었다. 지난해 토지자산은 9679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17조원(10.5%) 급증했다. GDP 대비로는 5배 수준에 이르러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명목GDP가 전년에 비해 0.4% 늘어난 반면 토지자산은 10.5% 증가했다. GDP 대비 배율은 2017년 4.2배에서 2018년 4.3배, 2019년 4.6배, 2020년 5.0배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이렇게 늘어난 토지자산은 대부분 수도권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토지자산의 수도권 비중은 57.2%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 비중은 2017년(56.6%)→2018년(56.9%)→2019년(57.2%) 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9년 토지자산의 수도권 증가율은 7.1%로 비수도권 증가율(5.8%)을 상회했다.

이에 토지와 건물 등을 포함한 부동산이 전체 국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에 비해 1.4%포인트(p) 증가한 74.8%을 기록했다. 부동산이 비금융자산에서 차지한 비중은 77.0%에 달했다. 2019년(76.1%) 대비 비중이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부동산 가격 급등세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반면 건물을 제외한 생산자산 비중은 22.7%로, 직전해(23.6%) 대비 축소됐다.

부동산 외에도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264조원), 현금 및 예금(185조5천억원) 등의 증가폭도 모두 전년에 비해 확대됐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자산 중 주택의 비중은 2015년부터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는 지난해 '빚투(빚내서 투자)' 등 투자 열풍에 힘입어 비중이 확대돼 2019년 6.5%에서 지난해 7.9%로 상승했다.

비금융법인과 가계 및 비영리단체, 일반정부의 금융자산(+12.6%) 및 금융부채(+14.8%)는 비금융자산(+7.4%)의 증가세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특히 금융부채의 경우,모든 경제주체의 자금조달 규모 증가 등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물과 금융부문의 상호작용 정도를 나타내는 금융연관비율은 2020년말 기준 108.2%를 나타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독특하게 부동산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던 해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통계상에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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