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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공평동에 국내 최대 '유적 전시관' 짓는다..2025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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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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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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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동 15.16지구에 조성하는 신축 건물 조감도. 해당 건물 지하 1층 전체에 유적 전시관을 조성한다. /사진제공=서울시
공평동 15.16지구에 조성하는 신축 건물 조감도. 해당 건물 지하 1층 전체에 유적 전시관을 조성한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종로구 공평동에 국내 최대 규모 유적 전시관이 들어선다. 조선 초기부터 일제 강점기 기간 도성 내 배수 체계 등 역사학적 의미가 있는 전시물을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전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종로구 인사동 87번지 일대 공평동 15·16지구 재개발 구역에 총면적 4745㎡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하는 정비계획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짓기로 한 유적 전시관은 도심 내 육의전 박물관(505㎡)의 9.4배, 시청 내 군기시 유적전시실(882㎡)의 5.38배, 공평 1·2·4지구 유적 전시관(3818㎡)의 1.25배 규모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부터 공평동 15·16지구에서 문화재 조사를 시작해 배수로와 옛길, 주거지 등 보존 가치가 높은 매장 문화재를 발굴했다.

특히 해당 구역에서 발견된 약 100m 길이 배수로는 조선 초기에 만들어져 1900년대까지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수로를 따라 북측에서 확인된 16세기 건물지 약 23동의 유구로 대지 형태와 건물 배치도 가늠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최근엔 훈민정음 창제 당시 동국정운식 표기가 반영된 금속활자와 천문시계, 물시계 등 조선의 과학적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많은 금속 유물이 출토됐다.

서울시는 발굴된 유적에 대한 보전이 필요하다는 문화재청 판단을 반영해 기부채납을 통해 전시관을 조성하고, 사업지에 조성한 건물 높이 제한을 완화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당초 용적률 803%를 반영해 높이 70m(지하 8층~지상 17층)으로 설계된 건물 용적률이 1052%로 상향돼 높이가 104m(지하 8층~지상 25층)로 높아졌다. 건물은 2025년 완공 예정이다.
공평동 전시관 내부 예상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공평동 전시관 내부 예상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전시관은 신축 건물 지하 1층 전체에 조성된다. 전용 출입구 외에 공공보행로면에 있는 중앙 광장과 엘리베이터를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지하 1층 층고는 6.6m로 다른 층보다 높게 설계했다.

배수로는 남측 벽과 북측 벽의 설치 높이를 달리해서 15세기 토층부터 원형 그대로 전시할 예정이다. 세부 전세 계획은 문화재청 협의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서성만 균형발전본부장은 "낙후된 도심의 활성화함과 동시에 발굴된 역사유적과 유물들이 도심 상업 가로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역사 문화 도심에 걸맞은 도시 공간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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